불평없는 세상 만드는 불평 제로밴드

[ 교계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5년 03월 05일(목) 10:06

"오늘 목사님 설교는 너무 길다. 박 집사 기도도 은혜가 안 돼."
"성가대 곡 선정도 최악인데 반주도 자꾸 틀렸어, 교회 주차장은 또 왜 이렇게 좁은 거야."

K 집사는 늘 불평불만 투성이다. 그의 행동과 결과 뒤에는 항시 부정적인 이유와 불평이 이어진다. 구역, 성가대 등 교회 공동체 안에서도 매사에 부정적이고, 불평만 털어놓는 K 집사의 말과 행동에 상처 받은 성도는 교회와 이별하곤 한다.

교회 가면서부터 시작된 K 집사의 불평이 예배의 감격과 기쁨을 누리고, 헌신과 순종 된 성도의 삶을 살게 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은 단연코 아니올시다. 오히려 무의식중에 하는 불평은 불행의 뿌리가 되고,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는 감사의 문을 막게 한다고 수많은 목회자는 목소리를 높인다.

하지만 불평 않고 살기란 쉽지 않다. 불평없는 크리스찬, 불평하지 않는 목사, 장로가 되는 것 또한 참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면 불평의 고리를 끊고, 진정한 행복을 되찾는 비결은 없을까. 불평없는 감사로 이어지는 주님 주신 참 좋은 '힐링'이 우리에겐 필요한 상황이다.

   
 

'불평없는 세상만들기 한국본부 CFW Korea(대표:한건수, A Complaint-free World Korea)'가 불평을 없애고, 감사로 힐링할 수 있는 특별한 비결을 가지고 있다. 불평을 근절하자는 의식개선 프로그램, '불평없는 세상만들기'를 통해 삶의 기적을 이루는 21일간의 도전을 한국교회에 제안했다.

CFW Korea가 내놓은 불평 끊기의 원칙은 뜻밖에 간단하다. 불평 끊기의 비밀병기인 '보라색 불평제로 밴드'를 한쪽 손목에 끼우고 있다가 불평을 토로할 때마다 다른 손목으로 옮기면 된다. 자신이 불평을 하고, 누군가를 비난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때 밴드를 다른 쪽 손목으로 옮겨 끼우는 방법이다. 자신뿐만 아니라 밴드를 차고 있는 지인이 불평할 경우에도 밴드를 옮겨 끼우라고 권면할 수도 있다. 습관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최소 20여 일 이상이 필요한 점을 착안, 고무 밴드를 21일간 지속적으로 한쪽 손목에만 차고 있게 하는 것이 이 캠페인의 전략이다.

한건수 대표(온누리교회)는 "불평없는 세상만들기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무의식중에 하는 불평, 불만을 줄이고 감사를 찾아가는 삶을 위한 캠페인"이라며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위해서는 이젠 불평을 멈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불평없는 세상만들기는 2006년 여름, 미국의 한 작은 교회에서 시작됐다. 윌 보웬(Will Bowen) 목사를 중심으로 한 캠페인은 입소문을 타고 오프라 윈프리 쇼, 투데이 등 언론에 소개되면서 미국 전역으로 확산됐다. 국내에는 2009년 '삶의 기적을 이루는 21일간의 도전, 불평 없이 살아보기' 라는 책으로 알려졌다. 2010년에는 한건수 대표가 캠페인의 공식 한국본부인 CFW Korea를 설립했다.

현재 전 세계 80여 국가에서 1000만 명 이상이 이 캠페인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는 교회와 기업, 군부대, 학교 등 다양한 곳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한건수 대표의 강의를 통해서는 5년간 7000여 명이 교육을 받으며 불평 않기에 동참하고 있다. 이외에도 △불평없는 학교만들기 △불평없는 가족만들기 △불평ZERO아카데미 △감사일기 프로그램 등을 연구, 보급해 불평없는 세상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한건수 대표는 "불평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하나님 안에 영원한 생명이 있음을 잊고 살기 때문"이라며 "항상 나보다 남을 높게 여기고, 하나님의 자녀임을 늘 인정하면 내가 누구인지 하나님의 가치 안에서 정체성을 찾게 되며 불평도 사라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 대표는 감사의 의미가 빠진 상황에서 밴드를 바꿔 차기만 하면 우울증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감사의 가치가 더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불평만 줄이려고 하기 때문에 공허함이 생긴다는 이야기다.

한 대표는 불평없이 살기의 전제조건은 감사라고 했다. 결국 '범사에 감사'의 진리가 불평없는 세상을 만든다는 당연하지만 실천하기 쉽지 않은 의미를 일깨워주고 있는 셈이다.

특히 한 대표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의 불평은 더 큰 문제라고 내다봤다. 자기 중심적 표현인 불평이 자신을 내려놓고 헌신해야 할 신앙인의 참모습은 아니라는 것이다. 불평하는 가해자가 또 다른 피해자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교회의 분열의 첫 단추가 될 수 있다는 셈이다.

이와 관련 한 대표는 "불평없이 살아보기는 하나님의 진정한 사랑을 체험하고, 감사의 열매를 맺는 최고의 방법이다"며 "교회 안에서 불평하지 않기 캠페인을 전개하면 공동체도 회복되고, 감사에 대한 나눔이 풍성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런 이유 때문일까. 최근 교회를 비롯한 선교단체에서도 보라색 고무밴드를 보내달라는 요청이 빗발친다. 이를 위해 CFW Korea는 홈페이지(www.cfwkorea.org)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또 보라색 불평제로밴드 이외에도 5가지 사랑밴드, 감사노트, 불평없이 살아보기, 평생감사 도서를 제작, 발간해 공급 중이다.

한편 CFW Korea는 불평없는 세상만들기 사역을 위한 사역자 양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감사'를 주제로 커리큘럼을 만들어 전국교회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일상의 작은 불평을 버리고 행복을 찾는 방법, 하나님이 주신 힐링의 시작이다. CFW Korea가 제공하는 보라색 불평제로 밴드'를 한쪽 손목에 끼우고 긍정적 사고가 미치는 놀라운 변화를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

;임성국 limsk@pckworld.com


#불평제로밴드 사용법
-한쪽 팔손목에 불평 제로밴드를 착용합니다.
-불평할 때마다 밴드를 반대쪽 손목으로 옮깁니다.
-한쪽팔목에 끼운 상태로 연속 21일을 지내면 성공!
*불평제로밴드 구입 문의는 전화 010-2619-7116 또는 이메일 gshan@cfwkorea.org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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