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책

[ Book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5년 03월 02일(월) 18:33

완주자의 노래(박종순/쿰란출판사)

저자가 '월간목회'에 3년 동안 연재한 원고를 엮어 모은 책이다.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 은혜"라고 고백하는 저자는 40년 목회 이야기를 △부르심 △정도목회 △균형목회 △목회서신으로 주제를 나눠 40여 편의 이야기를 전한다.

목회는 단판승부보다 완주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저자는 후배 목회자들이 중도 탈락 없이 완주자의 노래를 부르는 것을 소망하며 한국에서 목사로 살아가기, 정도 목회를 위한 철학, 목사의 헌금생활, 목회자의 자기관리 등 직접 경험하고 체험한 목회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백하게 털어놓는다. 특히 책 간간히 삽입된 사진이 책의 재미를 더하는데, 지금의 충신교회가 교인들의 정성으로 세워지는 과정과 저자의 젊은 시절 강단에 선 모습 등이 눈길을 끈다.

저자는 무엇보다 "목사도 사람"이라고 인정하며, 그러나 목사는 부르심과 응답의 관문을 거친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 관문을 통과하지 않고 곁문으로 들어섰다면 되돌아가 정문을 통해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한다. 수시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상기하고 응답자의 낮은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라고 고백해야 한다고 말한다.  

복받은 백성의 노래(김삼환/실로암)

"목회를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에도 큰 은혜를 받았지만 기도하고 찬양할 때 놀라운 은혜와 위로와 기적을 경험했다. 찬양할 때 하나님께서 만민 중에 홀로 내 찬양을 받아주심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성도들이 기쁘게 하나님을 찬양하여 크고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누리기 바라는 마음으로 엮은 책이다. 놀라운 기적과 능력이 찬송을 통해 나타난다고 믿는 저자는 '찬양'을 주제로 한 설교 30여 편을 엮었다. 이 책은 환난의 시대, 위기의 시대에 하나님께서 주실 축복을 바라보며 찬송할 것을 권면한다.

지난 1992부터 최근까지 저자가 주일에 설교한 예배 16편과 시편강해 11편이 담겨 있는데, 각각의 설교 주제에 맞는 찬송가가 삽입돼 독자들은 말씀과 찬양을 접목해 성경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고 실제 상황에 맞춰 적용할 수 있다.

찬양과 기도 말씀이 조화를 이루는 예배를 거듭 강조하는 저자는 "세상 노래와 유행가는 괴롭고 절망하게 한다"고 강조하며 "인간은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창조된 만큼 늘 찬송하는 복된 성도가 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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