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세상의 다리 되고 싶어

[ Book ] 나침반 출판사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5년 03월 02일(월) 18:32

일상 생활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임재를 느끼며 사는 것이 '생활영성'이고 이를 강조하는 것이 세상을 이기는 방법이라는 신념으로 책을 펴낸지 30년이다.

나침반출판사(사장:김용호)는 '구원의 복음과 진리의 말씀을 전하는' 출판사로서의 소명을 품고 '새생활세미나'를 개최하며 한국교회에 대형세미나 문화를 시작하게 했고, 해외의 영적 지도자들의 책을 번역출판하면서 국내에 제자훈련을 소개했다. 가정문제가 터부시되고 감추기에 급급했던 시대에는 오히려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되는 책들을 출간하며 '가정사역 1세대'로 평가받기도 했다.

그 이면에는 믿음이 관념으로 끝나지 않고 생활에서 실제적이고 역동적으로 표현되어야 한다는 김용호 사장의 철칙이 있었기 때문이다. "생활영성과 생활전도라는 트렌드를 통해 구원의 복음과 진리의 말씀을 전하며, 가야하고 필요한 길을 제시하는 출판사가 되겠다"는 그는 최근 60대 할머니가 1년에 100여 명의 새신자를 등록시킨 이야기를 담은 '할머니의 전도법'을 비롯해 정경주 교수의 '하나님이 하셨어요' 김학중 목사의 '불신자들도 좋아하는 교회'  정삼숙 씨의 '두 자녀를 잘 키운 삼숙씨의 이야기'등의 베스트셀러를 연달아 펴내면서 영적생활을 중심으로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생활이 조화롭고 균형있게 성장하는 것을 추구했다.

뿐만아니라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기도문이 담긴 기능성 도서 '30일 맞춤형 무릎 기도문'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발간하면서 기도만이 해답인 것을 알면서도 방법을 모르는 평신도들의 간지러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었다. 아내와 남편을 위한 무릎기도문은 물론이고 새신자 십대자녀 태신자등 연령과 주제에 맞춰 다양하게 발행하고 있는데 이 책은 스테디셀러로 꾸준하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상의 트렌드를 무시하지 않으면서도 정치 경제 문화 복음 간증 말씀이 어우러져 교회와 세상의 소통을 이끄는 생활도서의 '성문화'를 이끌어내고 싶다는 김용호 사장은 "사람들은 좋은 출판사를 보는 것이 아니라 좋은 책을 본다"면서 "신앙도서지만 비기독교인도 찾아 읽을 수 있는 책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널리 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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