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ㆍ1 독립운동의 정신으로 평화적 남북통일 이룩하자"

[ 포토뉴스 ] 지난 1일 열린 평화통일기도회, "한국교회, 한마음으로 평화통일 위해 힘쓰자" 공감대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5년 03월 02일(월) 15:01
   
▲ 이날 참석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일제의 압제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만세운동을 벌였던 선조들의 나라사랑에 대해 생각했다.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대표회장:김삼환)가 지난 1일 명성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 제96주년 3ㆍ1절 기념을 기념해 '평화통일을 위한 3ㆍ1절 한국교회 특별기도회'를 갖고 독립의 정신을 통해 남북의 복음적 통일을 이룩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기도회는 참석자 전원이 한 목소리로 애국가를 부르면서 시작됐다.

이날 '진리와 자유' 제하의 메시지를 전한 이영훈 목사(평화통일을 위한 기독인연대 상임 공동대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진리와 믿음으로 무장하고 이를 통해 우리의 삶이 변한다면 결국 휴전선이 무너지고 남과 북이 한자리에 모여 찬양을 하는 그날이 임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작은 자들이 갖는 통일의 꿈' 제하의 말씀을 전한 오정현 목사(쥬빌리구국기도회 공동대표)도 "남북이 통일되고 이를 통해 새로운 한국, 뉴코리아를 세우는 일을 하나님의 복음을 바탕으로 이룩하자"고 권면했다.

설교 후 참석자들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증경총회장인 림인식 목사(노량진교회 원로)의 선창에 따라 미리 준비한 태극기를 흔들며 3ㆍ1 독립운동의 감동을 재확인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기립해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뒤 3ㆍ1절의 노래를 합창했다. 이날 기도회 후에는 '광복 70주년 대회를 위한 평화통일기도회 발대식'도 가졌으며, 오는 8월 15일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광복절 연합기도회를 열기로 했다.

한편 이날 기도회에는 한국교회연합 양병희 대표회장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영훈 목사가 함께 참석해 관심을 끌었다. 한기총의 이단문제 해결을 전제로 한교연과 한기총의 통합 논의가 진행될 수도 있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 27일 '지하철 봉은사역 명칭 철회'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에 이어 두번째로 한 자리에 선 양 기관 대표는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기도회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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