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한국교회의 '미래'

[ 사설 ] 사설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5년 02월 03일(화) 14:51

한국교회가 겪고 있는 위기가 목회자를 양성하는 신학교의 위기로 이어지면서 선지동산을 나서는 목사후보생들은 목회 사역지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총회에서는 목회 사역지를 찾지 못하는 목사후보생들을 위해 교회들이 앞장서서 부교역자 한 명을 더 청빙해줄 것을 결의할 정도로 오늘날 목회 현장은 분명히 위기이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교회가 겪고 있는 위기를 또 다른 기회로 바꿔나갈 창조적 소수자가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 목사후보생들의 진로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는 생각은 세상의 잣대로 볼 때 갖게 되는 것이며 오히려 하나님의 시각은 창조적인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오늘날 급변하는 시대 상황 속에서 다양한 목회 사역이 요구되고 있는 만큼, 신학교에서는 시대 상황에 맞는 다양한 진로교육과 영성교육이 필요하다. 개교회 단독 목회만을 고집하는데서 벗어나 군선교 현장을 비롯해 직장 사역과 학원 사역, 의료 선교 사역 등 오늘날 목회자를 필요로하는 현장은 다양하다.

이러한 목회 현장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신학교에서부터 목회에 대한 분명한 비전을 가지고 다양한 목회 사역을 펼칠 준비를 해나가야할 것이다. 한국교회의 미래는 이처럼 하나님이 예비하고 자신의 달란트를 통해 철저히 준비한 사람들에 의해 새롭게 열리게 된다. 성경에서도 이것을 분명히 증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교회와 함께 걸어온 본보는 올해 창립 69주년을 보내고 이제 70주년을 앞두고 있다. 70주년을 앞둔 본보는 안양제일교회와 함께 한국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신학생들의 진로를 위해 함께 고민하며 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영성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다시 한번 한국교회에 기여하고자 한다. '당신이 한국교회의 미래다'라는 주제로 제1회 영성 컨퍼런스를 준비해 신학생  진로에 도움을 주고자 준비하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 신학생 진로를 위한 영성컨퍼런스는 한국교회와 함께 70주년의 기쁨을 나눌 뿐 아니라 한국교회를 위해 기여할 언론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며 의미있게 준비한 것이다. 신학생 진로를 위한 영성컨퍼런스를 통해 한국교회가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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