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받는 리더십을 기대한다

[ 사설 ]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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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2월 03일(화) 14:48

새해가 밝은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2월이다. 이제 3,4월이 되면 바야흐로 봄노회의 계절이 다가온다. 봄노회의 가장 중요한 일은 각 노회의 당면 현안 처리는 물론이거니와 교단 총회의 총대를 선임하여 총회에 파송하는 일이다. 총회총대는 총대로 선임된 그 개인의 개인 자격이 아니라 교인들의 대표이며 노회의 파송을 받음에서 그 정체성을 인식하고 책임감과 사명감을 숙지하여야 한다.

부디 지극히 개인적인 이해관계에 따라서  총회총대로서의  자기 위상을 훼손하거나 경거망동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러므로  총회총대를  선임하는 노회가 중요하다.  특정  개인을  선임하지  말고, 교회와  노회를 대신하여 교단 총회를 구성하고 조직하는데 참여하며 노회의 입장에서 책임을 수행할 실질적으로 역량을 갖춘 이들을 총대로 선임하고 파송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봄노회는 부총회장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지역 노회의 경우 부총회장 후보를 정하여 후보로 천거하는 중대사가 있는 노회이다. 이미 해당 지역 노회와 주목받고 있는 후보예정자들에 대한 촉각이 예사롭지 않음을 주시하게 된다. 적법한 절차를 통하여 해당 노회는 물론, 교단 전반적으로 지지하고 신뢰하고 존경하는 후보를 천거하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우리 모두를 부끄럽게 하고 무력하게 하는 교단 지도자를 원하지 않는다. 지도력을 발휘할 수 없는 식물 총회장을 세워선 안될 일이다. 회장 경력하나 덧붙여 주는 일로서의 궁색한 총회장 뽑기는 그만해야 한다. 교단과 한국교회가 당당하기를 바란다. 노회와 총대들은 서로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 넓고 크게 바라보면서 지속적으로 존경과 신망과 권위를 확보할 지도력을 세워 나가야 한다. 그동안 총회는 갖춰지지 않은, 돈키호테 같은 총회 리더십에 의해 거리 한복판의 '벌거벗은 임금' 노릇하기만 해오지 않았는가?

3년 후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다. 역사적이고 중요한 시기이다. 숨어서 수작부리는 모든 협잡꾼은 사라져 주기를 바란다. 교회와 노회와 총회와 한국교회를 눈물겹게 사랑하고 탄식하는 애통하는 심령의 후보자가 나서주기 간절히 바란다.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고 성령의 전이다. 부디 거룩하라! 우리는 못한다 하여도 성령께서는 자정능력이 강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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