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양원 목사 두 아들 순교지 표지판 제막식

[ 교계 ] 복음엑스포 네트워크 '순교정신 계승'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5년 02월 03일(화) 14:48
   
 

故 손양원 목사의 두 아들 동인ㆍ동신 형제의 순교 정신을 계승하고 기리기 위한 표지판이 세워졌다.
순천기독교역사박물관과 복음엑스포 네트워크(위원장:임화식)는 지난달 29일 전남 순천 황금로 패션상가 거리에서 표지판 제막식을 갖고 순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기독교역사 재조명에 나섰다.

복음엑스포 위원장 임화식 목사(순천제일교회)는 "여수엑스포와 순천 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지원한 복음엑스포네트워크에서는 전국 기독교인들의 뜻을 모아 청년 순교자 손동인, 손동신 형제의 순교지 기념 표지석을 설치하게 됐다"며 "이번 제막식이 67년 동안 묻혀 있던 순교자들의 귀한 믿음의 유산을 재조명해 원수를 용서한 손양원 목사님의 사랑과 아들들의 순교정신이 계승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에 제막된 폭 60㎝, 높이 120㎝의 표지판은 1948년 여순사건 당시 기독학생으로 활동하던 두 형제가 10월 21일 총살당한 곳에 세워졌다. 또 두 형제의 국가관, 총살당한 배경 등 당시의 상황이 기록돼 있다.

순천시는 "순교 장소가 원도심 중심 상가 인근이므로 기독교역사유적지 순례길 코스에 추가하고, 영화 '사랑의 원자탄' 등과 연계한 현장 설명 거점(표지석 및 안내판) 필요했다"고 제막 배경을 밝혔다.

임성국 limsk@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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