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로회 실행위원회 및 송년모임

[ 여전도회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5년 01월 27일(화) 15:52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여장로회(회장:김희진)는 지난 19일 여전도회관에서 실행위원회 및 송년 모임을 갖고 한 해 동안의 활동을 정리했다.

특히 올해는 여성안수 허락 20주년을 맞아 교단 총회에서 총대들과 여전도회원들이 함께 기념예배를 드렸으며, 여전도회전국연합회를 비롯해 여장로회가 진행한 여러 행사들에서 이를 기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여장로제 청원으로 시작된 여성안수 허락 운동은 1977년 여성 목사까지 포함된 여성안수 청원으로 발전했으며, 1994년 여성안수가 허락되기까지 다양한 연구 발표와 여론조사 등이 이뤄졌다. 특히 여성들의 자질 향상이 중요한 선결과제로 거론되면서 여성안수에 대한 염원은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평생교육, 지도자 발굴을 위한 연수, 봉사자 훈련, 세계 교회와의 유대를 준비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현재 본교단 여장로는 1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여장로회는 지난 8월 총회에서 '2017년까지 1200명의 여장로를 세우자'는 비전을 제시하고, 교회 여성들에 대한 시대적 요청에 적극 부응하기로 하는 등 여성 리더십 강화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날 실행위원회에서도 참석자들은 지연합회와 지교회 여전도회원들을 중심으로 여장로 배출을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총회와 노회 총대 선출에도 힘써 교단 내 여성 리더들이 기여도를 높여가기로 했다.

여장로회가 파악하고 있는 본교단의 여장로는 730여 명으로 서울노회가 38명으로 가장 많고, 평양노회가 37명, 광주노회가 27명, 충남노회가 26명, 영등포노회와 충북노회가 25명 순으로 나타났다. 그 밖의 노회들은 10명 이상 20명 미만이 28개 노회, 1명 이상 10명 미만이 29노회이며, 나머지 두 노회에는 여성 장로가 아예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본교단 여장로회는 지난 1998년 여전도회전국연합회를 중심으로 설립됐으며, 영성훈련 및 세미나를 통한 회원 교육과 함께 타교단 여장로들과의 교류에 힘써 왔다. 본교단 여장로수는 1998년 37명에서 2000년 94명, 2005년 233명, 2010년 452명, 2014년엔 731명으로 5년 간격으로 약 두배씩 증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전체 장로 대비 여성의 비율은 3% 수준으로 남여 교인의 성비와는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어, 여성 장로 선출을 위한 교회들의 노력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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