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탄생'을 위한 힐링 선물로 찾아갑니다

[ 문화 ] 행복한 가정 위한 '태교콘서트'여는 김인남 대표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5년 01월 08일(목) 14:53

'생명'을 품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엄마'에게 주는 인생 최고의 축복이다. 임신은 세상에서 받을 수 있는 모든 축하를 받는 일생일대의 가장 행복한 순간이지만 그 이면에는 '엄마'가 되기 위해 겪어내야 하는 육체적 정신적 고통과 외로움이 남아있다. 지나가는 '축하'보다는 충분한 지지와 응원이 필요한 시간임에도 온전한 이해와 배려를 받기 어려운 임산부들과 가족들, 그리고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된 태교전문 뮤지컬 '비커밍 맘(Becoming Mom)'이 눈길을 끈다.

'가족의 탄생'을 위한 힐링 선물을 부제로 하는 뮤지컬 '비커밍 맘'은 임산부와 남편들의 수기를 직접 받아 시나리오를 구성했다. 임신을 기다리는 부부의 이야기부터 임신 후 태명을 짓고 둘에서 셋이 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다툼과 화해, 갈등과 이해의 다양한 이야기를 극으로 만들어내며 예비 엄마아빠의 공감을 끌어냈다.

시나리오뿐 아니라 뮤지컬 넘버 대부분도 임산부를 위해 직접 작사 작곡되어 편안함을 준다. 무엇보다 사회적 제도와 환경 등으로 출산을 기피하는 요즘 임신과 출산의 과정이 행복이고 축복이라고 응원하는 뮤지컬 '비커밍 맘'은 엄마 아빠를 응원하고 태어날 아기를 응원하며 '임신부'라서 행복한 사회 분위기를 유도한다. 무엇보다 처음 경험하는 '예비 엄마 아빠'를 위해 공연이 끝난 후에는 태교 전문가와 산부인과 전문의 등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시간에는 임신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출산과 육아에 대한 두려움을 벗어나 자신감을 북돋아준다.

뮤지컬 '비커밍 맘'은 '건강한 가족문화와 따뜻한 소통을 꿈꾼다'는 미션으로 출발한 문화예술 소셜벤처 세일링드림(주)(http://sailingdream.co.kr) 김인남 대표(동행교회)가 기획 제작했다. 2030세대의 젊은 부부와 가족을 대상으로 '건강한 소통,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목표아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그는 지난 2012년 예비부부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태교콘서트'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뮤지컬 '비커밍 맘'을 런칭했다.

김 대표는 "엄마와 아빠가 함께 공감하며 볼 수 있는 문화공연을 만들자는 의도로 만들었다. 태교음악회로 이뤄지는 행사의 대부분 단순한 음악회로 남편과 공감대를 이루며 함께 볼 만한 콘텐츠는 아니다.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가장 필요할 때 '비커밍 맘'은 부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문화공연이 되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는 또 "건강한 가정의 초석을 닦는 일에 문화라는 도구로 접근했다. 비커밍 맘을 통해 임신과 출산에서 시작되는 가족의 탄생이 단순히 여성이나 소수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한 사회가 되어가는 사회적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일로 조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공연은 임산부와 부부들을 타겟으로 한 공연이지만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으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 중에 있다. 해마다 5월과 10월 두 차례의 정기공연을 계획 중에 있으며 '찾아가는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우리 공연이 '생명'과 '가정'의 소중함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교회에서의 공연이 더 기대된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비커밍 맘'을 통해 생명과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고 서로 응원하고 축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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