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을 만족시키는 복지관 환경

[ NGO칼럼 ] NGO칼럼

이청춘 관장
2015년 01월 05일(월) 18:09

갈월종합사회복지관 활성화 방안에 대한 두 번째 글을 게재하게 된다. 지난번에는 복지관 소개와 조직편성에 대해 게재했고, 이번 주는 환경과 시설 관리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복지관은 많은 사람(일평균 1,500명)이 이용하는 시설로서 복지관에 찾아오시는 모든 분이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케어해 주고, 삶의 활력을 제공해 주는 곳이라 생각한다. 좋은 환경이 사람을 선하게 만들고 좋은 아이디어를 창출해 낼 수 있음을 확신하며, 우선 어둡고 칙칙했던 복지관 내부의 복도와 벽을 밝고, 환한 색으로 단장하고, 구석구석에 쌓인 먼지와 찌든 때를 말끔히 청소하는 등 환경정비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이용자들이 마실 수 있게 각층에 설치된 낡은 정수기를 완전 교체함은 물론 위생 점검 및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다음으로 수영장, 보일러 및 물탱크가 10여년이 넘어 잦은 고장과 높은 열손실로 공공요금이 많이 나와 비효율적이었으며, 실내 수영장 바닥 및 탈의실은 항상 민원의 온상이 되었다. 이에 보일러 및 물탱크 완전 교체는 물론 수영장 및 탈의실을 재정비하였다. 이로 인해 이용자에게는 맑은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되어 이용자 만족도가 100% 상승하고, 기관에서는 열손실 방지를 통해 연간 4천만원 정도의 예산 절감을 할 수 있었다.

또한 낡은 운동기구로 인해 이용률이 적었던 헬스장에는 새로운 기구를 구비하고, 고장시 즉각적인 수리 및 스트레칭 무료 서비스 제공을 통해 이용자의 만족도를 상승시킴으로서 회원들의 운동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처럼 회원은 좋은 환경에서 훌륭한 시설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용 회원의 만족스런 분위기는 칭찬으로 이어지고 이는 영주교회는 물론 하나님의 영광이 되었다.

좋은 환경과 분위기는 주민건강복지 향상 차원에서 노인 100세 시대에 걸맞는 프로그램을 개발 추진하게 되었다. 갈월어르신대학 프로그램에 신체건강 증진을 위한 실버탁구교실 신설 및 각종 댄스를 추가함은 물론 웃음치료 및 명상, 요가 등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도 접목하여 육체, 마음, 영성을 통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었다. 또한 질병예방을 위해 관내 병원과 연계를 통해 안과, 내과, 외과, 치매 등 지역주민들에게 정기적으로 무료검진을 실시해 주고 있어 주민 호응도가 대단하다.

기관의 환경정비는 외부적으로 드러나는 긍정적인 면 외에 직원과 이용자 모두에게 심리적인 만족감도 높여주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청춘 관장 / 갈월종합사회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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