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통일 위한 대장정 시작한다

[ 교단 ] 총회, 70일 기도운동 등 광복 70주년 기념 특별사업 추진 선포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5년 01월 05일(월) 17:48

광복 70주년을 맞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정영택)가 올 한해 민족공동체의 치유와 화해, 그리고 평화통일을 위한 대장정에 들어간다. 지난 2일 신년하례회에서 총회장 정영택 목사가 2015년 광복 70주년 기념 특별사업을 추진할 것을 선포한데 이어 총회장실에서 열린 총회 임원회에서도 대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고 대사회적인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한 취지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총회가 추진할 광복 70주년 기념 특별사업의 초점은 오는 6월 6일부터 8월 15일까지 70일간 기도운동을 전개하고 마지막 한 주간인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전국교회가 '민족공동체의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을 위한 특별새벽기도회'를 개최해 함께 기도하는데 맞춰져 있다.

   
▲ 지난 2일 열린 총회 신년하례회.
우선, 광복 70주년의 첫 걸음은 '2015년 분단의 자리에서 생각하는 3ㆍ1운동과 기독교'라는 주제로 전국교회가 일제히 3ㆍ1절 공동예배를 드리고 광역별로 독립유공자 위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8독립선언서 낭독일인 2월 8일(주일)에는 제암리교회에서 기념예배를 드리고 전국교회가 참여하는 3.1절 공동예배의 출발을 알릴 계획도 갖고 있다.

이어 5월 18일에는 '2015년 분단의 자리에서 생각하는 5ㆍ18 민주화운동과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5ㆍ18 민주화운동 35주년 기념식을 거행할 예정이며 6월 25일에는 한국전쟁 65주년을 기해 점심 한 끼를 금식하고 '민족공동체의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을 위한 참회기도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어 광복 70주년 기념 행사의 핵심인 8월 10일부터 15일까지는 전국교회와 함께 한 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갖고 민족공동체의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게 되며 8ㆍ15 직전 주일인 8월 9일(주일)에는 전국교회가 함께 해방 70주년 기념 공동예배를 드리고 8월 14일에는 광복 70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하는 계획안을 갖고 있다.

광복 70주년 기념 선포식에 이어 첫 번째 행사로 총회는 숭실대학교와 '광복 70주년 기념 한반도 화해평화통일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화해, 평화통일 교육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2일 열린 총회 임원회에서는 총회 연금재단 이사장이 제출한 '연금재단 기부금 환수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청원건'에 대해 법적인 자문을 받은 후에 처리하기로 했으며 총회 연금가입자회에서 총회연금재단 감사로 배원기 장로를 추천한 건에 대해서는 분쟁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반려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기독교학원대책위원장이 제출한 위원회 명칭 변경 청원건에 대해 '기독교학원위원회'로 변경하기로 결의했으며 정책기획위원장과 여성위원장 독도영토수호대책위원장이 제출한 전문위원 선임 청원건에 대해서도 허락했다.  김성진 ksj@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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