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회 '사랑의 장기기증 서약' 1084명 동참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5년 01월 05일(월) 10:41
   
▲ 울산교회 성도 1084명이 사랑의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했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으로 실천합니다"

성탄절인 지난 12월 25일, 예장고신 울산교회(정근두 목사 시무)는 '해피 투게더! 해피 크리스마스!!'라는 주제로 특별한 성탄예배를 드렸다. 이날 교회는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사랑을 나누고자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박진탁)를 초청해 사랑의 장기기증 서약식을 가졌다.

성탄예배에는 30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33% 정도인 1084명이 서약에 동참해 화제가 됐다. 장기기증운동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매년 울산지역의 전체 장기기증 등록자가 2600여 명에 이르고 있어 이번 울산교회 서약이 지역 장기기증 등록률을 증가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울산교회 정근두 목사는 "사후 장기기증 서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장기부전 환우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일이라고 느껴 이번에 신도들과 함께 서약식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한국교회들이 생명을 나누는 장기기증운동에 동참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며 "한 교회의 생명나눔운동 참여가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특히 성탄절을 맞이하여 이식을 기다리는 장기부전 환우들과 함께 생명을 나누고자 하는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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