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새 생명의 기적 넘치길

[ 사설 ]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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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30일(화) 16:34

2014년의 한국교회는 성도 수의 감소, 교회에 대한 사회적 신뢰추락과 적대적 미디어와 여론 형성, 각종 교회 연합단체들의 다툼과 부끄러운 관행 등 부정적인 신호 앞에서 세월호가 추락하는 것처럼 아픔과 상처의 한 해였다. 그러기 때문에 한국교회는 2015년이 멋지고 아름다운 해, 부정적인 일들은 물러가고 풍성한 열매가 열리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하며 출발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교회가 간절히 희망한다고 해서 2015년도에 세상이 달라지고 사탄의 시험이 끝나고 인간들의 탐욕과 정욕이 없어지질 않을 것이다. 그래도 아직은 희망이 있다. 첫째로 열악한 환경, 절망적인 상황, 불가능해 보이는 곳에서도 거기에 숨겨진 미래 가능성을 보면서 꿈을 꾸는 사람들, 분명한 미래의 목표를 가지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희망이 있다. 둘째로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오늘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은 있다.

분명한 미래의 꿈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아름답다. 긍정적으로 자기를 보고 열악한 환경과 절망적인 조건들 가운데 아직도 숨겨져 가능성을 보는 사람, 거기에 근거하여 아름다운 미래의 꿈을 꾸는 사람들은 아름답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아름답다. 그들에게는 언제나 희망이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단순히 희망에 머물지 않고, 희망을 뛰어넘어 소망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다. 희망은 단순히 자기의 소원, 자기의 지식, 자기의 확신에 근거하여 미래를 꿈꾸는 것이다. 그러나 소망은 다르다. 소망은 첫째로,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에 근거하여 미래를 꿈꾸는 것이다. 하나님은 언약의 말씀을 주실 뿐 아니라 그 말씀을 이루어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기독교인은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말씀에 근거하여 꿈을 꾸고 목표를 정하고 나간다. 둘째로 소망은 하나님께서 그 언약의 말씀을 반드시 이루실 것을 확신하는 것이다. 셋째로 소망은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기 위하여 오늘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최선을 다해 노력하며 사는 것이다.

2015년도에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언약이 이뤄지는 미래를 바라보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한다면 한국교회는 절망의 자리에서 소망을 솟아나게 하고 새로운 생명의 기적을 일으키는 교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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