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마르지 않은 눈물 한국교회가 기억하겠습니다

[ 교계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4년 12월 29일(월) 14:29
   

2014년 한해를 세월호와 함께 한 본교단 3명의 목회자가 지난 6일 진도 팽목항을 찾았다.
 
이날 팽목항을 찾은 3인 중 조원식 목사(땅끝노회장ㆍ신진교회)는 평목항에 설치된 진도군교회연합회 봉사 부스 총책임자로 사건 다음날인 4월 17일 새벽부터 11월 19일까지 최일선에서 수고를 아끼지 않았으며, 오현선 교수(호남신대)는 제자들과 함께 팽목항에서 안산까지 세월호 실종자 귀환을 염원하는 '생명과 정의의 도보순례'를 이끌고 현재까지 유가족들을 돌보는 사역을 계속하고 있다. 정경완 목사(양무리교회 부목사)는 잠수사가 필요하다는 말에 사고 9일째 되는 날 팽목항으로 달려가 11월 11일 수색을 철수하는 날까지 목숨을 걸고 수색작업에 임했다.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들과 함께 눈물을 흘려온 3인의 목사들은 2014년이 지나가는 시점에서 아직도 눈물이 마르지 않은 세월호 희생자들의 아픔을 한국교회가 꾸준한 관심으로 안아주며, 고통의 자리에 함께 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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