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교회적 기도운동으로 통일 앞당긴다

[ 포토뉴스 ] 한반도 평화통일 위한 1만교회백만인기도운동 창립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4년 12월 29일(월) 13:44
   
 

한국교회가 범기독교적인 기도운동을 통해 통일을 준비한다.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1만교회백만인기도운동 창립총회가 지난 11일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려 한반도 평화 통일이 될 때까지 교회연합기관들과 한국교회 전체 교단이 상호 협력해 범기독교적인 기도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번 기도운동은 구(舊) 동독 라이프찌히 니콜라이교회의 월요기도회가 그 모델. 니콜라이교회는 독일 통일을 위해 매주 월요일 오후 5시마다 촛불기도회를 열어 전국민적 운동으로 확산, 독일통일의 초석을 제공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국내 827명, 해외 845명, 총 1672명의 발기인 명단을 공개하고, 발기인 대표로 양병희 목사(한교연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한기총 대표회장), 장석진 목사(세기총 대표회장), 황수원 목사(한장총 대표회장) 등 국내외 연합기관과 본교단 총회장 정영택 목사를 비롯해 백남선 목사(합동 총회장), 전용재 감독(기감 감독회장), 장종현 목사(백석 총회장), 이신웅 목사(기성 총회장), 전광훈 목사(대신 총회장), 곽도희 목사(기침 총회장), 안성삼 목사(개혁 총회장), 함동근 목사(기하성 총회장), 김철봉 목사(고신 총회장), 이종복 목사(예성 총회장), 우종휴 목사(합신 총회장) 등 한국교회 전체 교단, 백도웅 목사(전 NCCK 총무), 김명혁 목사(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신신묵 목사(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 미래목회포럼(이사장 오정호 목사), 유만석 목사(언론회 대표회장),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김경원 목사) 등 주요 단체와 고시형 목사(서울장신대 이사장) 등 한국교회 주요인사들이 발기인 대표로 참여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창립총회 발기인 3백여 명은 매일 정오에 1분간 평화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운동을 실천하기로 하고, 우선 실현 가능한 1만교회백만인기도운동으로 출발하되 목표를 10만교회천만인 기도운동으로 확대해 나가는데 힘을 쏟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발기인 대표로 참여한 각 연합기관 대표와 교단장을 공동대표로 위촉하고 공동대표회장단에서 나머지 임원 조직과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기도운동 공동대표회장 명단에는 그동안 이단문제로 반목하던 한기총의 이영훈 대표회장이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다. 주최측은 이에 대해 "한기총은 이단문제가 분열의 원인인데 이 문제만 제거된다면 분열해서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며 "한국교회가 연합하고 기도하는 일은 누구나 관계없이 함께 하고 이단 문제는 따로 구분해서 처리한다는 입장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1만교회백만인기도운동측은 NCCK에도 참여 제안을 해놓고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1만교회백만인기도운동의 한 관계자는 "이미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기존의 기도운동인 명성교회(김삼환 목사 시무)의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월요기도회, 주빌리코리아, 에스더 기도운동 등과도 연대해 기도운동이 한국교회 전반으로 퍼져나가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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