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

[ 교단 ] 큰은혜교회, 노숙인과 쪽방 주민 위로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4년 12월 16일(화) 14:25

성탄절 소외된 이웃과 함께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교회가 있다. 서울관악노회 큰은혜교회(이규호 목사 시무ㆍ사진)는 지난 11월 15일 광야교회(임명희 목사)가 주최하는 제15회 광야인의 날 행사에서 1500여명의 노숙인들과 쪽방 주민들을 위로하고 그들에게 예수의 소망을 전했다.

이날 큰은혜교회 교인들은 영등포 쪽방촌 주차장에서 거리의 천사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겨울 외투와 식사를 나눴다. 이규호 목사는 '하나님께서 나를 무척 사랑하십니다(요 3:16)'제하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알고 있지만 낙심하고 주저앉은 분들이 있다면 회복하길 바란다"면서"오늘 여러분과 함께하는 것이 우리가 사랑이 많아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보니 너무 좋아서 함께하고 싶은 것이다. 혹시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진다면 거부하지 말고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날 예배를 위해 큰은혜교회 연합찬양대 1백 여명이 찬양했으며 청년들로 구성된 뮤지컬 팀이 '전신갑주를 취하라'는 공연을 선보였다. 안내와 식사봉사를 위해 60명이 넘는 교인들이 함께하며 거리의 천사들을 섬겼다. 이날 참석한 교인들은 "노숙인과 쪽방주민들에 대한 관심을 갖고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교회에 대한 이미지도 좋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큰은혜교회는 '2014 큰은혜 새생명축제'를 통해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의 쌀나누기 사역과 사랑의 장학금 전달 사역을 진행중이다.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으로 사랑을 전하고 있는 큰은혜교회는 올 상반기에도 탄자니아에 우물2기를 기증했으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한 사랑나눔'으로 3153만원을 전달 및 위안부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전세계 1억인 서명운동에 5000여명이 동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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