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지역사회 작은자를 위한 김장 나눔

[ 여전도회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4년 12월 11일(목) 10:01
   
▲ 지난 4일 진행된 제1회 지역사회 작은자들을 위한 김장나눔에 동참한 봉사자들이 새로 담근 김치를 맛보며 밝게 웃고 있다.

작은자복지재단, 직접 담근 김장 5백 가정에 전달


본격적인 한파의 시작과 함께 소외된 이웃들을 향한 여전도회원들의 사랑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이사장:홍기숙)은 지난 4일 '제1회 지역사회 작은자를 위한 김장 나눔'을 여전도회관 지하에서 진행했다.

작은자재단은 올해 처음 실시한 김장 나눔을 통해 종로구청을 비롯해 여전도회 지연합회와 사회선교기관들이 선정한 500여 가정에 김치 10kg씩을 전달했다. 이번 나눔은 작은자재단 주관으로 여전도회전국연합회와 본보의 후원을 통해 이뤄졌으며, 총 12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또한 전국연합회 실행위원과 지연합회 임원들을 비롯해 70여 명의 여전도회원들이 섬김에 동참했다.

개회예배에서 작은자재단 이사장 홍기숙 장로(서울믿음교회)는 "여전도회원들의 사랑이 배어 있는 김치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이 힘을 얻어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말씀을 전한 지구촌사랑나눔 이사장 김해성 목사도 "김치에 들어간 소금처럼 우리도 세상에서 그 맛을 잃지 않고 세상이 썩지 않도록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장은 절여진 배추에 속을 넣고 포장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오전 9시에 시작해 오후 1시까지 진행됐다. 작업 후에는 참석자 전원이 식사를 함께 하며 교제했다. 마련된 김장은 소외된 이웃들을 섬기는 기독교 기관인 거리의천사들, 위안부여성쉼터, 지구촌사랑나눔, 노숙자쉼터참좋은친구들을 비롯해 몇몇 자립대상교회들을 통해 배포됐다.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네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25:40)"는 말씀을 붙잡고 1974년부터 소외된 이웃을 섬겨온 여전도회의 대표적인 봉사기관으로, 현재 전국에서 8400여 후원자가 힘을 모아 400여 명의 생활비 및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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