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불 질렀다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고훈 목사
2014년 12월 09일(화) 15:41

교회가 불 질렀다 

교회 앞 한 술집 주인이 뉴욕교회를 상대로 술집에 불을 낸 범인은 교회라며 화재보상을 하라고 법정에 고소를 했다. 법정은 경위를 물었다.

"교회가 화재범인인 것을 어떻게 증명하겠는가?" 술집 주인은 "교회가 우리 술집을 성령의 불로 태우라 기도한 것을 여러 번 들었다. 그 기도로 우리집을 하나님이 불낸 것"이라고 말했다. 판사는 교회 책임자에게 "성령의 불로 태우라 기도했냐?"고 물었다. 그때 교회는 "다 사실이다"라고 시인했다. 그리고 토를 달았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우리 기도를 듣고 술집에 불을 내겠습니까? 말도 안 됩니다."
 
그 말을 듣고 화가 난 판사가 "교회는 술집에 화재 낸 범인으로 모든 것을 배상하라"고 했다. 술집 주인은 불신자여도 믿음이 크고 교회 책임자는 날마다 기도하면서도 믿음은 술집주인만도 못하다는 이유였다. 
 



감사합니다 주님


 나에게
 사랑하는 사람뿐 아니라
 멸시하는 사람도 주심을 감사합니다
 사랑받을 때는 내가 소중함을 알고
 멸시받을 때는 내가 부족함을 알았습니다
 
 나에게
 형통한 일 뿐 아니라
 가로막힌 일 있는 것도 감사합니다
 형통할 때는 내가 은총받음 알게 되고
 가로막힘 만났을 때는
 주님만 의지할 수 있었습니다
 
 나에게
 풍요를 주실 뿐 아니라
   
▲ 그림 지민규/mongori@naver.com

 가난 주심을 감사합니다
 풍요 속에서는 크신 하나님을 알았고
 가난 속에서는 주님 안에
 모든 것이 다 있음을 알았습니다
 
 나에게
 건강을 주실 뿐 아니라
 아픔도 주신 것 감사합니다
 건강은 두려움 없이 모든 일 할 수 있었고
 아픔은 주님의 아픔으로
 누군가의 아픔이 내 아픔임을 알았습니다
 
 나에게
 지혜도 주시고
 어리석음도 주심을 감사합니다
 지혜는 주님만 따르게 하시고
 어리석음은
 속을 수밖에 없는 나라는 것 때문에
 언제나 주님만 의지했습니다

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ㆍ국제펜클럽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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