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 교회성장운동본부 분과위원장 및 지도자 수련회

[ 교단 ] '교회 성장운동의 실제적 실천 방향 설정'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4년 12월 08일(월) 15:21
   
 

제99회 총회의 핵심사역인 '교회성장운동'을 위한 각 분과 지도자 수련회가 열려 동반ㆍ균형ㆍ지속 가능한 교회 성장운동의 실제적 실천 방향을 설정했다.

총회 교회성장운동지원본부(본부장:정영택, 운영위원장:최갑도)는 지난 1~3일 경기도 곤지암 소망수양관에서 '노회 교회성장운동본부 5개분과위원장 및 평신도 지도자 수련회'를 개최해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며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한 대안을 모색했다.

65개 노회 교회성장운동본부의 5개 분과위원장 2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수련회는 '노년세대'의 테마토크를 시작으로 '장년세대, 청년세대, 다음세대'의 테마토크가 이어져 진정성이 담긴 노회 및 교회의 실천사역을 구체화했다.

먼저 우영수 목사(서교동교회)가 발표한 노년세대분과에서는 은퇴 사역자와 협력한 노인세대 선교 활성화가 논의됐다. 은퇴 목사, 은퇴 장로 등을 지도자로 양성해 노인선교 현장의 선교 활성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또 교회 노인대학의 시설 확대를 통한 선교 역량 강화, 지역 교회가 연합한 노인세대 선교 활성화 방안도 노년세대 선교를 위한 대안으로 손꼽혔다.

또 장년세대분과에서는 홍정근 목사(강남연동교회)가 발제자로 나서 교회의 양극화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홍 목사는 "교회 양극화 극복은 이 시대교회가 당면한 복음적 실천과제"라고 분석하며 "교회의 양극화 극복을 위해서는 복음의 회복운동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년세대분과 참가자들은 토론에서 쏠림현상 없는 가톨릭 시스템의 벤치마킹, 대형교회 및 소형교회의 동반성장 협력, 노회의 공유목회를 통한 목회지원센터 운용 등을 주문했다. 실제로 충주중원교회의 사례를 통해 목회 사역 공유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제시됐다.

한편 청년세대에서는 김권수 목사(동신교회)가 '청년세대를 위하여' 제하의 발제를 통해 한국교회 청년선교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청년세대 분과는 △도ㆍ농간의 협력을 통한 청년협력 교류 시스템 활성화 △청년부를 위한 매뉴얼, 커리큘럼, 문화 콘텐츠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외에도 지도자영성분과는 지도자영성훈련 매뉴얼 마련이 요청됐다.

이번 수련회에서 설교한 총회장 정영택 목사(경주제일교회)는 "교회성장을 위한 이 운동은 총회가 지원본부가 되어 각 노회와 지교회를 격려하고 지원하지만 운동의 실천과 핵심은 지 교회와 노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에 달려있다"며 "한국교회의 위기는 곧 기회이다. 지금 닥친 위기를 기회로 삼는 지혜와 마음과 뜻이 모여 건강한 교회성장을 이루는 교회성장운동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운영위원장 최갑도 목사(성내교회)도 인사를 통해 "이번 평신도지도자 수련회를 시작으로 각 노회에서는 교회성장운동본부를 조직하고, 5개 분과위원장(노년, 장년, 청년, 다음, 지도자영성)을 선임하여 노회별로, 그리고 지 교회별로 교회성장을 위한 사업을 실천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향후 총회 교회성장운동지원본부는 분과별 모임을 지속적으로 갖고, 사업 진행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매뉴얼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임성국 limsk@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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