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계 ]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4년 12월 08일(월) 14:58
▲ 숭실대에서 강연 중인 마이클 센델 교수. 사진/숭실대 제공 |
마이클 센델 교수는 숭실대에서 5명을 살릴 것인지, 혹은 1명을 살릴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는 난감한 위치에 있는 기관사 또는 관찰자의 시각에서 논의를 전개하며 인간의 본성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그는 정의를 3가지 시각에서 풀어냈다. 첫번째는 제레미 벤담과 존 스튜어드 밀로 대표되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공리주의적 시각, 두번째는 임마뉴엘 칸트와 존 롤스로 대표되는 '선택의 자유를 존중'하는 시각, 세번째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인간 본성을 강조하는 시각'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며, '정의'의 의미를 설명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숭실석좌강좌'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사의 초청 강연을 통해 학생들에게 높은 비전을 심어주고 있다. 그동안 숭실대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 미국 프리스턴대 교수와 게리 하멜 런던비즈니스스쿨 교수 등을 초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