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던지는 수많은 질문의 명쾌한 해답 '예수 그리스도 뿐'

[ 문화 ] 에세이 '목마른 인생'펴낸 서정오 목사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4년 11월 26일(수) 17:09
   

"어떻게 살 것인가?" "나는 누구인가?" "인간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늘 고민하는 문제지만 참 답없는 질문 아닌가.

'단언컨대!' 인류 역사상 이 질문에 답한 이는 단 한명 뿐. 바로 예수 그리스도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인생이 던지는 질문들에 명쾌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목마른 인생'(두란노 펴냄)의 저자 서정오 목사(동숭교회)도 예외는 아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서 그는 "예순을 넘겨 겨우 철이 들었다고 느끼는 이 순간에도 여전히 내게 남아 대답을 요구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지난날은 어쩔 수 없다하더라도 아직 남은 나의 삶을 한번 가면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그 소중한 삶을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청년시절처럼 실패해도 좋을 만큼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 지금 더 이상 방황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들이 남은 시간이 짧다고 느껴질수록 더욱 간절해지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이 책을 "내 신앙 고백"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그는 '왜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믿고 살 것인지', '무엇을 바라며 살 것인지', '나의 삶을 무엇으로 채울 것인지', '무엇을 생각하며 살 것인지', '왜 용서해야 하는지',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어떤 자세로 살아갈 것인지', '영원한 삶이 있는지', '왜 우리는 부족함 없는 인생인지'에 대한 10가지 질문을 던지면서 자신의 신앙고백을 담아 감성적이면서도 문학적인 접근으로 풀어낸다.

그는 단 한번도 "이렇게 살아라! 그러면 안된다"고 훈계하지 않는다. 그저 자신이 걸어온 지난 시간, 때로는 방황하기도 하고 길을 찾아 헤매였던 그 시간들을 말씀에 적용하며 솔직하고 담담하게 풀어낸다. 그의 말대로 이 책은 "쉽게 읽혀지는 책"이지만 30년이 넘는 목회경력과 문학을 전공한 이력이 발휘(?)됐는지 어느 순간 심장까지 울리는 감동을 느끼게 만든다.

그동안 설교집을 낸 적은 있지만 설교집 외에 사실상 서 목사의 처녀작이기도 한 이 책을 내면서 "마치 발가벗겨지는 느낌"이라고 했지만 "지난 삶을 정리하고 앞으로 살아갈 좌표를 점검하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이 책이 종교적인 관심은 있지만 선뜻 발을 들여놓지 못하는 비기독교인들에게 겉으로 보여지는 한국교회의 부끄러운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한편 이 책은 지난 10월 3000부를 발행하고 3주만에 완판됐다. 처녀작으로 '완판저자'가 된 서정오 목사는 이 책의 모든 수익금을 모두 장학헌금으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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