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및 세계교회 네트워크 형성 위해 노력할 것"

[ 교계 ] 한장총 제32대 대표회장 취임한 황수원 목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4년 11월 25일(화) 12:08
   

"한국장로교총연합회를 설립한 취지처럼 장로교회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확립하고, 한국교회 뿐 아니라 세계교회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온 세계교회가 하나임을 선포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으로 교회의 통일을 이뤄가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20일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제32회 총회에서 대표회장에 취임한 황수원 목사(대신ㆍ대신교회)는 취임사에서 특히 '네트워크'와 '사랑'이라는 단어를 강조했다. 황 목사는 "한장총 32회기 표어를 '광복70주년, 통일의 발판-사랑으로 통일을 이루어가는 한국장로교회'로 정했다"며 "사랑으로 한국교회를 하나로 만들고, 사회를 통일하고, 광복 70주년 맞는 한국을 통일 하려 한다. 이를 위해 협력해나가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목사는 "2007년 평양대부흥 100주년 때 이뤘던 한국교회의 연합을 모체로 하여 다시 한국교회가 중심에 서는, 단순한 기구 조직이 아닌 교회 네트워크를 한장총을 중심으로 추진하려 한다"며 "더 나아가 해외의 한인교회들, 기관들, 국제적 여러 교단 및 교회들과 세계교회의 네트워크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황 목사는 "세계교회 네트워크로 형성된 국제관계를 활용해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협력 파트너십으로 키우고, 특히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위한 협력으로 이뤄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황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환경보호를 위한 교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의 '난빛 사랑마을 연대'를 통해 6분 불끄기 운동을 적극 권장해 대사회적 에너지 절약 운동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청년들에게도 관심을 갖고 특히 내년 부활절 오후 연합예배를 추진하며, 청년들을 준비시키는 '예머스 컨퍼런스'를 추진, 서울시와 사랑마을 네트워크 차원에서 사회 여러 단체들과 청년 단체들을 초청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외에도 △한체제 다교단 및 한교단 다체제의 노력 지속 △칼빈을 중심으로 하는 개혁신앙 실천을 위한 신학자 연구 모임 지원 △대정부 및 대사회적 홍보 활동 적극적 전개 등의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