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부, '시니어 단기선교사 제도' 도입

[ 교단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4년 11월 24일(월) 18:22

본교단에서도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전문가 시니어 은퇴자들을 선교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총회 세계선교부(부장:양원용, 총무:이정권)는 지난 18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제2연수실에서 제2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시니어 단기선교사 제도를 승인했다.

세계선교부가 제도적으로 실시하게 되는 시니어 단기선교사 제도는 최근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전세계적으로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교계에서도 이에 대한 대안으로 은퇴자 선교 프로그램 개발 필요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하기 위한 방편이다.

총무 이정권 목사는 "최근 1955~1963년생인 베이비 부머 세대의 은퇴가 시작되면서 50~60대의 고학력, 전문인, 재력과 체력을 갖춘 선교 자원들이 은퇴 후 자신들의 재능과 열정을 선교를 위해 사용하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며 "총회의 시니어 단기 선교사 제도는 은퇴 평신도들에게 선교의 기회를 제공하고, 선교지에서도 인력부족 현상을 해소해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도 신설로 인해 향후 예상되는 선교효과에 대해 예측했다.

총회 세계선교부의 선발 및 파송원칙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총회의 인준을 받은 시니어 단기선교사는 자비량으로 사역하며, 단기 평신도 선교사로서 현지선교회의 준회원이 된다. 선교지에 필요한 전문적인 지식 및 경력을 소유한 자로 총회 세계선교부의 관리를 받고 현지 선교회의 지도를 받게 된다. 파송 2년 사역 후 평가를 거쳐 2년씩 사역기간을 연장할 수 있으며 주로 장기 목사 선교사들과 협력 및 교류를 하게 된다.

시니어 단기 선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세계선교부가 인정하는 학교 및 기관에서 최소한의 훈련을 거쳐야 하며, 최종적으로 총회에서 실시하는 1주간의 선교사 업무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표현모 hmpyo@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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