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교회성장운동, 5개년 로드맵 구축

[ 교단 ] 17~19일 노회지도자 세미나, 복음 회복과 상생관계 통해 지속성 확보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4년 11월 24일(월) 14:50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며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일, 동반ㆍ균형ㆍ지속 가능한 교회의 성장을 위한 일에 본교단 총회가 본격 시동을 걸고 나섰다.

제99회 총회에서 전 세대의 부흥과 성장을 위한 운동을 5년간 시행하기로 결의하면서 한국교회가 직면한 어려움과 위기의 근원을 바르게 진단하고 해결하는 데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총회교회성장운동본부(본부장:정영택, 운영위원장:최갑도)는 지난 17~19일 경기도 곤지암 소망수양관에서 전국 65개 노회 교회성장운동본부 임원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회지도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도자의 영성훈련에 초점을 맞춘 이번 세미나에서는 각 노회 본부장에 위촉장을 수여했으며, 정해우 목사(명륜중앙교회)가 총회교회성장운동지원본부의 5개년 계획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5개년 계획은 총회의 교회성장운동은 동반성장과 균형성장, 지속 가능한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도시와 농촌(지방), 큰교회와 작은교회의 동반성장을 지향하고, 다음세대 청년세대 중장년세대 노년세대의 세대별 균형성장을 이룬다는 입장이다. 특히 복음의 회복과 상생의 협력관계를 통해 지속성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총회는 오는 2015년 '터다지기'를 시작한다. 교회의 실태조사와 의식확산, 동기부여 등 성장운동을 위한 성장기반 다지기에 나선다. 본부요원 훈련 및 순회 세미나가 이를 뒷받침한다. 2016년에는 '씨뿌리기' 과정으로 현장 개척과 연결을 위한 활동에 돌입한다. 이를 위한 봉사자대회도 계획 중이다.

제101회 총회가 열릴 2017년에는 '싹틔우기' 과정으로 교회성장운동의 중간평가에 들어선다. 현장 반응조사와 중간점검활동이 진행되며, 성공사례 간증 발표를 위한 대회도 마련된다.

2018년에는 '열매맺기'로 교회의 재도약과 확산을 기대하고, 2019년에는 '추수하기'를 통해 현장 안정화와 자생력 강화를 통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다.

총회장 정영택 목사(경주제일교회)는 "교회학교 없는 교회의 증가, 청년부 없는 교회의 증가, 한국교회의 사회적 이미지의 실추 등으로 인한 낙심자들의 증가, 가나안 성도의 증가 등으로 한국교회는 총체적 위기 앞에 서 있음을 절감한다"며 "각 노회에서는 교회성장운동본부를 조직하고, 5개 분과위원장(노년, 장년, 청년, 다음세대, 지도자영성분과)을 선임하여 노회별로, 그리고 지 교회별로 교회성장을 위한 사업을 실천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세미나에서는 바른 신앙과 건강한 교회 세우는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참석자들의 사명감 회복을 이끌었다. 나눔의 시간, 테이블나누기를 시작으로 최성욱 목사(예인교회)가 인도한 찬양, 아침 침묵행진, 박봉수 김권수 홍정근 우영수 목사가 발표한 각 분과별 테마토크, 영성회복의 밤, 파송예배 등 영성훈련의 시간을 가졌다.

총회교회성장운동지원본부 운영위원장 최갑도 목사는 "목회현장에서 느끼는 위기, 현실의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세우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며 "총회가 진행하는 교회의 양적 질적 성장과 복음의 가치를 발견하는 일에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국교회의 교회성장 운동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임성국 limsk@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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