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무대' 신축 재검토안, 실사 후 논의

[ 포토뉴스 ] 임원회, 노회ㆍ교회 목소리 청취 위해 '찾아가는 총회' 진행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4년 11월 10일(월) 16:07

   
▲ 지난 5일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에서 열린 99-2차 임원회는 오는 21일 제주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6개 지역을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로 했다.
【경북 문경 : 김성진 부국장대우】 육군훈련소 연무대교회 신축 재검토 처리건과 관련해 총회 임원회가 건축 전문가와 함께 직접 현장을 실사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조만간 현장을 실사하기로 했다.

지난 5일 경북 문경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에서 열린 제99회기 2차 임원회에서는 제99회 총회에서 논란이 돼 총회 임원회에 맡겨진 육군훈련소 연무대교회 신축 재검토 처리건에 대해 이와 같이 의견을 모았다.

육군훈련소 연무대교회 신축건은 한국군선교연합회에서 추진한 군선교 사업의 일환으로 본교단 총회도 이에 합의한 후에 진행해 왔지만 제99회 총회에서 대대 및 연대급 선교현장의 우선 지원을 비롯한 과다한 건축비 부담과 종교간의 과도한 시설 경쟁, 군선교연합회의 일방적인 사업 추진 등을 이유로 재검토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결국 총회 임원회에 일임해 처리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총회 임원회는 또한 광복 70주년과 '민족의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을 위한 3년 과정'의 마지막 해인 2015년 6월 6일(토)부터 8월 14일(금)까지 70일간 기도주간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8월 15일을 전후해 광복절 기념예배를 갖기로 했으며 기도주간 묵상집을 영문으로 발간해 세계교회와 함께 나누는 계획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임원회에선 최근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고 방지일 목사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추서될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하기로 결의했다. 한국교회와 한국사회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998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고 방지일 목사는 한국교회 최고의 원로로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 평화통일 및 나라사랑 정신 함양, 한국사회의 미래 희망인 청소년 청년교육에 대한 헌신, 해외한인동포 위로와 격려 및 동포로서의 자부심 고취 등을 위해 공헌해 왔다.

이와 함께 이날 임원회에선 지난 2006년 본교단과 선교협정을 맺고 지속적인 교류와 선교협력에 기여한 헝가리개혁교회 의장주교 뵐취케이 감독에게 본교단 총회장 명의의 공로패를 수여하기로 했다.

이날 숭실대가 통일을 준비하며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 개원식에 초청을 받아 참석한 총회 임원들은 총회 산하 대학과의 보다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총회와 숭실대학교(총장:한헌수)간에 한반도 화해평화통일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본교단 총회는 숭실대와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평화통일에 대한 교육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상호협력을 비롯해 인적 물적 자원과 정보 등의 연계활동 및 업무교류 등을 진행해 나갈 전망이다.

한편 총회 임원회는 총회와 노회ㆍ교회간의 긴밀한 소통과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총회 정책을 설명하기 위한 '찾아가는 총회' 간담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총회장 초청 노회 임원들과의 간담회는 오는 21일부터 제주지역을 시작으로 12월 5일까지 전국 6개 지역으로 나눠 현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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