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디아코니아 '중독 치료' 포럼 개최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4년 11월 07일(금) 15:05
   
 

사회 병리현상 중 하나인 '중독'문제의 치유와 예방을 적극적인 선교과제로 삼자고 제안한 포럼이 글로벌디아코니아(상임이사:권오성) 주최로 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중독에 대한 예방과 치유 포럼을 정기적으로 열어온 글로벌디아코니아는 이번에 해외교회의 사례를 발표하며 한국교회의 실천방안을 짚었다. 특별히 미국과 독일 교회 사례가 발표됐다.

주제발표를 한 이호영 관장(구세군 브리지종합지원센터)는 "미국 구세군은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에게 영적인 회복을 주고 삶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하는 ARC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개별(그룹) 상담, 알코올과 약물 회복 프로그램, 중독 예방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교회 사례를 발표한 김옥순 교수(한일장신대)는 "독일 기독교의 중독치료와 관련한 활동은 디아코니아기관에서 주로 관장하며, 이는 디아코니아 고유의 신학적 이해로부터 나온 하나님의 사랑이 그 어느 누구도 포기하지 않는 것에 기초하고 있다"며 "독일 디아코니아의 중독자 돌봄은 중독된 인간들에게 중독 매개물과 그 상태로부터 자유와 해방되는 것에 필요한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본교단 사회봉사부 이승열 총무는 한국교회의 중독예방과 치유 사업기관의 가능성과 실천방안을 발표했다. 이 총무는 "한국교회는 중독문제에 대한 전문적 이해와 치유활동을 위해 총회적 차원과 신학교과과정에 과감한 연구개발 프로젝트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장기적 안목에서 전문가를 양성하고 연구소를 만들어 목회자 계속교육에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