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제32회 선교대회

[ 여전도회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4년 11월 04일(화) 13:24

작은자복지선교 40주년에 초점, 선교하고 나누는 삶 다짐

작은자복지선교 40주년 기념대회로 열린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신성애) 제32회 선교대회가 지난 7일 전국의 여전도회원 1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교부(부장:송선옥) 주관으로 개최됐다.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요 17:17)"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선교, 섬김, 나눔'을 표어로 그 동안 진행된 작은자복지선교 사역을 돌아보는 동시에 현장 선교사를 통해 해외 선교현황을 청취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내 발을 씻기시나이까?' 제하의 말씀을 전한 총회장 정영택 목사(경주제일교회)는 "발을 씻기는 것을 거부했던 베드로처럼 예수님이 왜 우리를 선택하시고 깨끗게 하시고 축복하셨는지 모르면 안된다"고 말하며, "그분의 섬김과 우리가 섬겨야 하는 이유를 정확히 알 때 비로소 주신 사명을 충실히 감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간적인 마음을 집어넣어 섬김을 방해하는 마귀의 간계가 있음을 주지하고 항상 하나님과 동행할 것을 당부했다.

본 행사에서는 작은자복지선교의 역사를 정리한 영상 상영 및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그 동안의 작은자 사역을 소개한 작은자복지재단 이승재 국장은 "작은자 사역은 금전만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으로서 마음까지 주는 일"이라며, "40년 동안 쉬지않고 이 일이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의 마음으로 다가섰던 여전도회원들이 있어서 였다"고 밝혔다.

헌금에 앞서 마련된 '감사의 헌신' 순서에선 작은자복지재단 이사장 홍기숙 장로가 여전도회원들에게 인사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 희망과 신앙을 지키며 살고 있는 작은자들을 위해 기도했다. 이날 드려진 헌금 일부는 작은자들의 복지 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작은자 출신 뮤지컬 배우 고병성 씨가 어린 시절 여전도회원들의 도움으로 꿈을 키워나간 이야기를 전해 큰 박수를 받았으며,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관현맹인전통음악예술단(단장:최동익)의 공연도 큰 호응을 얻었다.

점심식사 후 진행된 특강에서는 파키스탄 현지 사역자가 회원 각자의 선교 의식 함양 및 국내로 유입되는 외국인들에 대한 관심 확대,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협력 강화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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