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 문화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4년 10월 29일(수) 09:52

소설로 떠나는 영성순례(이어령/포이에마)

지난 2013년 '소설로 찾는 영성순례'라는 제목으로 5차례에 걸쳐 강의한 내용을 다듬고 보완해 엮은 책. 문학평론가이자 언론인, 에세이스트, 시인, 소설가 등 다양한 직함을 가지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근본주의로 흐르기 쉽거나 그와 반대로 신비주의에 빠질 우려가 있는 영성의 문제를 문학적 시각에서 참신하게 풀어내며 이어령만이 할 수 있는 문학과 영성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전거 타는 남자, 버스 타는 여자(박정규, 신혜숙/마음지기)

3년 동안 두 바퀴로 세계 여행을 다녀온 자전거 희망 여행가 박정규와 '공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기자 신혜숙이 만나 소박하고 간결한 삶을 꿈꾸는 일상 탐험기.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남녀가 만나 서로의 다름을 인정해 주고, 함께 '오늘'이라는 감사를 만들면서 서로의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 주는 이들은 오늘도 일상에서 이상을 찾아 행복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다.

하하하 교회 블라블라 목사님(김기목/샘솟는기쁨)

시시콜콜하고 알콩달콩한 목회 순례기인 이 책은 저자 특유의 해학으로 사물과 사건을 포착하여 세상 속 신앙읽기로 초대하고 있다. 스스로 거룩해져 식상한 가르침이 아니라 매일 먹는 밥처럼 공감하고, 소통하고 같이 아파하는, 불평하며 실수하는 우리의 이웃이며 친구 같은 저자이다. 일상의 삶에서 하나님의 소리와 존재를 듣고 보는 목회적 신학하기를 소개하고 있다.

사도행전 그 이후(토머스 E.슈미트/아바서원)

신약의 기록이 종료되고 기독교가 막 태동하던 시기에 발생했을 법한 일들을 성경의 형식을 빌어 창의적으로 복원한 책. 열두 사도의 후기 사역과 바울이 마지막 여행 이후 네로를 대면한 일, 사복음서의 집필, 예루살렘과 성전의 파괴, 예수 일가의 상황, '땅 끝'을 향한 복음 전파 등의 내용이 담겼다.

자유함(맥스 루케이도/아드폰테스)

다윗이 쓴 시편 중에서도 특별히 사랑받는 말씀인 시편 23편을 통해 복음을 알고 실제적으로 누리게 되는 '자유함'에 대해 이야기 한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로 시작하는 시편 23편의 단어 하나, 의미 하나 놓치지 않고 음미하면서 우리에게 쉼을 주고 싶어하는 하나님의 진심을 전한다.

공동체로 산다는 것(크리스틴 폴/죠이선교회)

감사, 약속, 진실함, 손대접이라는 일상적인 실천들이 어떻게 공동체를 붙들어 주는지, 성경과 기독교 전통에서 어떻게 가르치고 전해져 왔는지, 이 실천이 왜곡될 때 어떤 어려움으로 나타나는지, 이 실천을 개발하고 습관으로 정착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자는 공동체 지도자들과 함께 꼼꼼히 살펴보고 찬찬히 점검하여 친절히 소개한다.

화내지 않는 엄마는 없다(리사 터커스트/사랑플러스)

내 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날것의 감정이 불쑥불쑥 치밀어 오를 때면? 저자는 감정에 대응하는 방식이 네 가지-감정을 폭발시키면서 스스로 수치심을 느끼는 유형, 감정을 폭발시키면서 타인을 비난하는 유형, 감정을 억누르면서 장벽 쌓는 유형, 감정을 억누르면서 보복 위한 돌을 모으는 유형-를 밝히면서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감정이 다르게 표현됨을 그려낸다.

말씀으로 세워가는 건강한 신앙(서화평/터치전도코리아)

이 책은 크게 40과로 구성된 책으로 확실한 구원, 십자가의 복음, 믿음의 삶, 우리가 믿는 하나님, 생명의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 안에 계신 성령, 성장하는 믿음, 건강한 교회 행복한 교회, 신자의 기도 생활 등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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