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교회 문화사역 지원한다

[ 문화 ] 오병이어 페스티벌 2014, 오는 30일까지 바라아트홀서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4년 10월 29일(수) 09:49
   

작은교회를 살리기 위해 크리스찬 연극인들이 모였다.

오는 3일부터 30일까지 신사동 바라아트홀에서 '작은교회 세우기, 작은교회의 문화사역 지원하기, 3인극 성극 보급의 기회'를 주제로 극단 느낌, 문화선교극단 예배자, 극단 지구촌, 기꺼이 Holy Theatre까지 4개 극단이 참여한 가운데 '작은교회를 세우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병이어 페스티벌 2014'를 개최한다.

오병이어 페스티벌은 △하나님을 연극으로 찬양 △세상에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기회 △교회의 문화사역 방향과 콘텐츠 제시 등 3가지 목표를 품고 전문 연출가들이 모여 시작된 것으로 지난 2010면 '나의 하나님'이라는 뜻의 일라이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3회 째 진행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 올려지는 공연은 서울예대 연극과 졸업생들이 모여 만든 극단 느낌의 '천국을 다녀 온 소년'(3~9일)을 비롯해 문화선교극단 예배자의 '초대'(10~16일) 극단 지구촌의 '하늘소망'(17~23일) 기꺼이 Holy Theatre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24~30일)까지로 모두 3인극으로 진행된다.

극단 느낌의 대표 김종성 연출가는 "국내 한 교단에서 발표한 2000년부터 10년 동안 개척교회 현황 분석에 따르면 교회개척 당시 평균출석인원은 22.2명이고 개척 1년차 평균 결산은 1139만원으로 해당교단의 미자립 교회 기준선인 2400만원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면서 "많은 목회자들이 뜻을 품고 개척해도 목회와 과도한 교회 행정에 매여있을 뿐 아니라 자립조차 하기 힘든 현실이 안타까웠다. 이러한 작은 교회의 현실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번 오병이어 프로젝트는 작은 교회세우기로 주제를 정하고 계획을 세웠다"고 소개했다.

이에 오병이어 페스티벌은 작은교회 후원을 위해 성극 공연을 통한 대형교회와 후원 네트워크를 맺는 것은 물론, 작은 교회에서의 공연을 고려해 이번 공연을 3인극 무대로 기획제작했다. 또한 페스티벌 이후 네트워크를 통한 지역주민 초청 등을 계획 중이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 공연은 모두 3인극으로 진행되는 데 이는 작은 교회의 형편과 상황에 맞춰 참여인원을 최소화 해 작은 무대에서도 공연을 올리기 위해서다. 한편 김종성 연출가는 이번 페스티벌을 마친 후 기독교 연극의 콘텐츠 개발을 위해 3인극 대본 공모전을 비롯해 대본집과 함께 필요한 음악 등을 묶은 문화자료를 발간할 계획도 덧붙였다.

이에 앞서 오병이어 페스티벌은 '성탄절에서 사라진 그리스도를 일깨우기' '병들어 마음이 단단해져 죽음을 택하는 이들을 생각하기' 주제로 페스티벌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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