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보다 귀한 것은 복음'

[ 포토뉴스 ] 장애인아시안게임 폐막, 올해 스포츠선교의 장 막내려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4년 10월 28일(화) 16:01
   
 

 "금메달보다 귀한 것은 복음입니다. 인천아시안게임과 장애인게임을 위해 기도해주신 한국교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스포츠가 하나님의 귀한 선교도구로 쓰임 받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지난 10월 24일 폐막한 장애인아시안게임을 끝으로 2014년 스포츠선교의 장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은 인천아시안게임 2위에 이어 장애인게임에서도 종합 2위를 달성하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아름다운 기록을 남겼다. 특히 기독선수들은 신앙의 열의를 불태우는 최선을 통해 감동도 전했다.

인천아시아게임과 장애인아시안게임의 선수촌교회에서 기독교관 관장으로 섬긴 최영섭 목사(마을안교회)는 "한국교회의 사랑과 기도로 아시안게임과 장애인게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자평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스포츠선교는 하나님이 허락한 복음사역의 훌륭한 도구이다. 교회는 스포츠선교를 통해 더 많은 선수에게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선수촌교회는 이를 위해 경기기간 내내 진행된 새벽예배와 수요일밤예배, 주일예배와 기도회 등을 통해 선수들을 위로하고 '선수촌 카페' 운영, 경기운영자를 위한 온차 제공 등의 편의를 제공했다.

또 부상 중에도 대회 하루 전까지 찬양을 인도한 아시안게임 육상 금메달리스트 여호수아(인천시청)와 눈물 흘리며 기도했던 인도네시아 복싱 은메달리스트 이췌수, 새벽예배에 하루도 빠지지 않은 대한민국 휠체어농구대표팀 한사현 감독 등이 지역 목회자들과 예배의 제단을 쌓으며 선교사역의 끈을 이어갔다.

이와 관련 최 목사는 "지난 9월부터 펼친 사역을 통해 스포츠가 중요한 선교 분야임을 확신한다"며 "열정과 희망, 감동을 전하는 스포츠가 한국교회 선교사역에 귀한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 목사는 장애인 선수들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과 사랑이 절실하다고 했다.

최 목사는 "장애인게임을 향한 언론과 사회의 무관심, 그 무관심이 교회까지 이어져 당황스러웠다"며 "소외당한 장애인 선수들을 위해 교회는 마지막까지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그들을 향한 따뜻한 응원과 격려에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성국 limsk@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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