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본교단 자원봉사자' 위로회

[ 교단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4년 10월 20일(월) 10:55
   
▲ 세월호 참사 자원봉사에 참여한 본교단 목회자와 성도를 위로하기 위한 수련회가 열렸다.

세월호 참사 후 관련 자원봉사에 참여한 목회자들과 성도들을 격려하는 '힐링 수련회'가 총회 사회봉사부(부장:우영수, 총무:이승열) 주최로 16~17일 부산 해운대리조텔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참사현장에서 봉사한 땅끝노회 소속 목회자와 성도 65명이 함께 자리했다. 이들은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직후부터 10월 11일까지 177일 간 진도실내체육관과 팽목항 일대에서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식사와 생필품 등을 제공하는 사역을 진행했다.

행사는 개회예배에 이어 사회봉사부 이승열 총무의 세월호 활동보고 및 이후 사역 소개, 황홍렬 교수(부산장신대)의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자원봉사의미와 향후 우리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강, 자원봉사 소감나누기, 기도회, 위로음악회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총회장 정영택 목사(경주제일교회)도 수련회 현장을 찾아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사회봉사부 이승열 총무는 "눈물과 땀으로 봉사한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고 위로한 자리였다"며 "주님의 마음을 품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었던 봉사자들과 계속 유가족들의 아픔을 잊지 않고, 앞으로 더 오랜 기간 기도와 공감으로 함께 할 것을 결단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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