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10월 13~18일

[ 가정예배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4년 10월 08일(수) 16:13

월-가치 있는 삶
본문 : 롬 14:8
찬송 : 95장

당신의 일을 사랑하라. 당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라. 세상을 바꿔라. 하나도 하기 힘든 이 세 가지를 동시에 해낸 사람이 바로 탐스의 CEO인 블레이크 마이코스키다. 그는 신발 한 켤레가 팔릴 때마다 신발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한 켤레씩 기부한다는 일대일 기부개념을 도입했고, 설립 4년 만에 아르헨티나로 돌아가 100만 번째 기부 신발을 아이에게 신겨주었고, 일대일 안경 사업을 통해 안경 하나가 팔릴 때마다 눈 치료비나 수술비, 안경을 기부하였다. 생명의 빛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첫째로, 그리스도인들은 최고의 가치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주의 보혈로 값을 지불하고 죄악에서 건져내 주셨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악을 대적하며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으로 도전하며 세상에 질서를 세우는 자로 살아야 한다. 또한 누림의 삶을 통해 세상을 섬기며 나누는 손이 되어야 한다.
 
둘째로, 주의 것으로 가치 있게 사는 것은 좁은 길로 가는 것이다. 세상의 가치를 좇는 자들은 무한경쟁사회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외모와 성적과 명예와 지위와 능력이 나보다 더 낫고, 더 많이 소유한 자들은 상대적인 적이기에 모두를 떨어뜨려야만 그 위치에 설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 사람들은 위험을 피하여 안전을 추구하고, 부조리한 상황이 펼쳐질 때 적당히 타협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하루 하루 모험에 도전하며 살아가야 한다. 인생은 하나님께서 지휘하시는 모험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옛 자아와 습관을 과감하게 끊고, 절대적인 선과 정의로 이 세상을 화평케하는 주체자로 당당하게 걸아야 한다.
 
셋째로, 가치 있는 삶이란 오늘의 시간에 응답하시는 말씀의 성취를 맛보며 살아가는 것이다. 오늘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와 처음이며 동시에 마지막이라는 종말론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해이한 삶을 사는 것을 깊은 반성을 해야 한다. 이방인들은 의식주에 대해 염려와 걱정으로 이것을 위해 살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추구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하나님의 다스림이 지금 이곳에 임재하고 있다는 비밀을 아는 자들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전부를 기쁨으로 드리며 희생할 수 있다.

현대 그리스도인들은 곤고하고 힘든 여정이 쉽게 달라질 것이라는 잘못된 기대에 물들어 있기 쉽다. 견디기 어려운 삶의 여정 속에서도 주인되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잠잠히 때를 기다려야 한다. 오늘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쁨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자기를 부정하고, 성령의 법에 순종할 때 가능한 삶의 모습임을 기억하자.
 
오늘의 기도
 
악이 관영한 세상 속에서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선으로 악을 갚으며 영의 양식인 말씀으로 승리해가도록 이끄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미재 목사
/미스바군인교회


화-복된 가정
본문 : 엡 5:33~6:4
찬송 : 559장

아직 신혼이었던 한 대학 전임강사가 사람들의 가치관에 대해서 설문조사를 했다. "당신은 이 세상에서 무엇을 가장 소중한 가치로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설문조사를 해서 결과를 내보니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가 5개였다. '평화, 안식, 사랑, 희망, 그리고 믿음'.
 
전임강사는 설문조사를 마치고 집에 들어가자마자 쪼르르 달려와서 품에 안기는 딸의 눈동자를 보면서 문득 믿음이라는 단어가 생각났다. 그리고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와서는 "아빠 나 우리 반에서 3등했어요"라는 말하는 모습 속에서 희망이라는 단어가 생각났다. 그리고 정성스럽게 식사를 준비하고 상냥하게 맞이하는 아내를 통해서 '사랑'이라는 단어를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이 가정을 통해 안식과 평화를 느꼈다. 가정은 그만큼 우리 행복의 기초이다. 이는 성경에서도 지속적으로 말씀하고 있는 내용이다.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행복한 가정은 어떤 모습일까?
 
첫째로 가정은 하나님이 세우신 제도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특히 부부가 서로 존경하고 사랑해야 함을 이 강조하고 있다. 가정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는 남편과 아내로 이루어진 부부이다. 부부가 온전하지 않고는 가정이 바로 설 수 없기에 부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한 교회에서 설문조사를 했다.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의 아내(남편)와 결혼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이런 답변이 있었다고 한다. "내가 골이 비었나?" 가정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가 부부다. 부부가 행복할 때 그 가정은 행복한 것이다. 이것이 이루어지고 두 번째로 자녀들이 신앙의 가치관에 따라, 양육받고, 보호받아야 한다.
 
통계에 의하면, 가정이 불안정한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성공할 기회가 적다고 한다. 부부가 안정된 가정의 자녀들이 성공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한다. 특히 부모의 신앙교육은 절대적이다. 그래서 시편 127편은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시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라고 말한다.
 
집을 세운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영적으로, 물질적으로, 쉼터로서, 격려할 수 있는 장으로서 점점 온전하게 완성되어 간다는 뜻이다. 특별히 4절은,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한다. 결론적으로 주의 교훈과 훈계가 살아 숨 쉬는 가정은 복된 가정이다. 복된 가정을 이루길 기도하자.
 
오늘의 기도
 
주께서 주신 가정을 볼 때마다 감사하게 하시고 주님의 교훈과 훈계로 든든히 서가는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성국 목사
/성내동교회


수-행복한 일터
본문 : 엡 6:5~9
찬송 : 595장

개혁자 칼빈은 "그 직업이 우리를 직접적으로 죄짓게 하는 것이 아니라면 직업 자체가 직업의 거룩성을 결정하지 않는다. 그 직업에 임하는 동기와 태도와 목적이 직업의 거룩함을 결정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하든지 간에 그 일에 대한 분명한 직업관을 가지면 우리가 일하는 곳이 행복하게 된다. 사도바울은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의 일터를 거룩한 일터로 만드는 원리를 가르친다.
 
바울은 먼저 피고용인이 어떤 마음으로 일해야 하는가를 말한다. 하나는 순종하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가 나를 고용한 사람이고 내게 월급을 제공하고 생사여탈권을 가진 사람이기에 그렇게 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라고 말한다. 일터는 단순히 돈을 버는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는 장소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피 고용인은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듯 고용인에게 주께 하듯 순종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즐겁게 성실하게 일터에서 일한다면 주께서 더 큰 상급을 주시겠다 약속하신다. 그리스도인들은 사람을 무서워하거나 사람을 기쁘게 하고자 하는 동기로 일하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는 거룩한 사명의 터전이 우리의 일터가 될 때 비로소 행복한 일터가 되는 것이다.
 
바울은 또한 고용인에 대하여 말한다. "상전들아 너희도 그들에게 이와 같이 하고…" 이 말은 지금까지 피고용인들에게 명령한 모든 것들은 고용인에게도 적용해야 된다는 것이다. 성경은 결코 종들에게만 일방적인 순종을 명하는 것이 아니다. 주인도 종들을 존중하고 종들에게 순종할 줄 알아야 한다. 주인도 돈을 벌기 위해 또는 사람의 눈치 때문에 일하는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소명으로 알고 일하라는 것이다. 더 나아가 피고용인들과 함께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고 주께 하듯 그들을 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바울은 여기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위협을 그치라"고 명령한다. 한마디로 비인격적 태도를 삼가라는 것이다. 이러한 태도는 결코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바울은 감정의 절제를 넘어서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 것을 명령한다. 그 이유는 우리 모두가 결국은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순종과 소명의식, 의와 공평의 섬김을 통해 행복한 성도가 되기를 원한다.

오늘의 기도
 
우리에게 소명을 주시고 일하게 하시는 하나님, 우리의 맡은 바 자리에서 순종과 섬김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행복한 일터로 만들어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차형익 목사
/행복한교회


목-고난을 이기는 비결
본문 : 출 14:1~14
찬송 : 560장

오늘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살펴보면 동일한 환경과 동일한 사건을 두고서 세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다.

첫째, 바로와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세상적으로는 최고의 조건을 갖추었다. 지식, 명예, 권세, 부까지. 이정도면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바로가 이스라엘 자손에 대하여 말하기를 그들이 그 땅에서 멀리 떠나 광야에 갇힌 바 되었다 하리라." 믿음으로 보지 못하는 그들의 눈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 갇힌 것처럼 보였다. "우리가 어찌 이같이 하여 이스라엘을 우리를 섬김에서 놓아 보내었는가 하고…" 우리가 미쳤다는 말이다. 그리고 "바로가 곧 그의 병거를 갖추고 그의 백성을 데리고 갈새, 선발된 병거 육백 대와 애굽의 모든 병거를 동원하니 지휘관들이 다 거느렸더라"고 했다. 군대를 동원하여 추격전을 벌인다. 하지만 이들에게 없는 것이 있었으니 하나님을 아는 지식, 즉 신앙이 없다. 영적으로 무지하다. 그러다 보니 교만하여 방자하게 행한다. 겸손이 없다. 슬픈 자화상이다.
 
둘째, 이스라엘 백성들로 소위 아브라함의 후손임을 자랑하면서 성민으로 자처하는 이들이다.

"바로가 가까이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들 뒤에 이른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이들은 바로의 군대를 바라보고 두려워하며 탄식한다.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라고 했다. 슬픔과 원망으로 가득 차 있다.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며 애굽에서 종살이 하는 것이 여기서 죽는 것보다 좋겠다고 후회한다. 이들은 과거의 패배의식과 거지근성을 가지고 살아간다. 또 다른 우리의 모습이다. 어쩌다 하나님의 백성이,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이리 되었을까?
 
셋째, 하나님의 사람 모세를 만날 수 있다.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두려워 떠는 자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면서 평안을 주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다리라며 소망을 준다. "하나님께서 구원하신다.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라"고 외친다. 동일한 현장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모습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을 의지하고 살다가 한계에 부딪혀서 괴로워한다. 모든 걱정 근심, 연약함을 하나님께 두고 맡겨드리자. 하나님께서 구원하신다. 소망을 하나님께 두고 기쁨과 감사함으로 순종하자.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말씀을 통하여 우리를 도우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고난당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소망을 전해주는 복되고 아름다운 날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양본용 목사
/풍암양림교회


금-오직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
본문 : 렘 17:5~8
찬송 : 304장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그는 물가에 심어진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
 
인간은 Being의 존재이다. 계속 변화되어 간다. 반응(response)하고 책임(responsibility)지며 성장한다. 본문 "무릇 사람을 믿으며 육신으로 그의 힘을 삼지말자",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이라는 말씀은 실로 인생의 근원이요, 삶의 초석을 이루는 근간이 되는 말씀이다.
 
사람을 너무 믿다가 인생이 어려워진다. 육신으로 힘을 삼다가 한평생을 후회하게 된다. 하나님 보다 사람을 더 의지하면 인생이 꼬이고 복잡해진다. 말씀의 길을 따라 걸어가야 한다. 설사 사람이 내게 많은 힘을 주었더라도 그 사람을 통해 하나님께서 하신 줄 믿어야 한다. 우리는 모든 것을 통하여 심지어 남편, 아내 부모님을 통해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워가야 한다. 언제나 자신을 통째로 내려놓고 나를 사랑하시되 독생자를 십자가에 내어 주기까지 사랑하시고, 내게 능력 주시는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주님만을 바라보도록 훈련되고 마음이 움직여 가야만 한다. 그분 앞에 서면 우린 모두 존귀한 존재다. 그리고 힘을 얻고 복되게 된다.
 
본문 예레미야 17장 7절과 8절 "의지한다, 의뢰한다. 그 사람이 복있다"는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평생을 그분을 의지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주님은 우리 인생의 전문가이시다. 그분으로 마음을 단련해야 한다. 더욱 영력을 길러야 한다. 그래야 자유인이 되어 누리게 된다.
 
어떤 상황에서든 주님의 절대 주권을 신뢰하고 "마지막 때에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는 물음 앞에 "내가 여호와를 의지하나이다"라고 고백하며 전진하는 삶이 되어야겠다.
 
위에서 주지 아니하면 우리는 깨달음을 얻을 수 없다. 진리를 깨달을 수 있는 은사가 하늘로부터 주어진다. 구원의 즐거움을 회복하며 주안에서 기뻐하며 사는 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거룩한 뜻이다. 진리를 전해 듣고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깨닫고 거룩하게 되는 일은 지극히 복된 일이다. 모든 각양 좋은 은사는 위로부터 주어진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가 가장 귀한 것을 선물로 받게 된다. 우리 자신과 가정이 그러하거나 우리 곁에 그러한 믿음의 사람들이 있다면 그 자체가 주님의 놀라운 은총이요, 축복이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온전히 따르기 위해 성령충만을 간구하오니 주의 뜻을 더욱 이해하고 오직 주님만을 의지 할 수 있도록 성령으로 충만히 기름부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안대현 목사
/영은교회


토-심령이 가난한 자
본문 : 마 5:3
찬송 : 313장

산상 8복은 복 있는 사람에 대한 말씀이다. 그 첫째 관문이 심령의 가난이다. 가난이란 가진 것이 없는 상태를 나타내는 단어이다. 가난한 것은 일반적으로 불행한 것이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에게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특별히 심령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가난은 적당한 가난이 아니라 극빈자를 나타낸 말씀이다. 오직 주님만 바라보는 상태를 말씀하신 것이다. 심령의 가난이란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이다. 그 빈그릇에 하나님은 언제나 하늘의 신령한 것으로 채우셔서 천국을 누리게 하신다. 심령의 가난을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가진 것을 내려 놓아야 한다. 우리는 너무 많이 가졌다. 많이 가졌기에 지치고 피곤하다. 누군가 이런 말을 했다. 잡고 있는 것이 너무 많아 손이 아프고, 들고 있는 것이 너무 많아 팔이 아프다. 머리에 이고 있는 것이 너무 많아 목이 아프고, 지고 있는 것이 너무 많아 어깨가 아프며, 보고 있는 것이 너무 많아 눈이 아프다. 생각하는 것이 너무 많아 머리가 아프며, 품고 있는 것이 너무 많아 가슴이 아프다. 내려놓자. 구원은 안식이요, 쉼이요, 평안이다.
 
둘째,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한번은 예수님께서 베데스다 못가에 누워 있는 38년된 환자에게 질문하셨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환자는 "물이 움직일 때 나를 못에 넣어줄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 가나이다"라고 답했다. 38년 된 환자는 오래 누워 있다 보니 병 낫는 것은 잊고 못에 내려가는 것이 목적이 돼 버렸다. 예수님께서 이것을 아시고 본질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 질문하신 것이다. 오랜 관습과 타성에 젖어 내성이 쌓일 때 본질을 잊게 된다. 그것을 비우고 벗어버릴 때 자신의 진정한 보습이 보이고 회복할 수 있으므로 복 있는 자가 되어 천국을 누릴 수 있다.
 
셋째, 오직 주만 바라보아야 한다. 극빈자는 다른 것을 볼 여유가 없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극한 상황에 자주 노출된다. 그 이유는 주님만을 바라보게 하기 위함이다. 변화산 밑에서 제자들은 왜 간질병환자를 고치지 못했을까? 자기의 경험과 능력을 마음에 가득 채우고 주님을 바라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의 능력은 약할 그때 가 곧 강함이라는 말씀 같이 내 약함으로 더욱 주를 바라보게 될 때 복 있는자 가 되어 천국을 누릴 수 있다.

오늘의 기도
 
세상 모든 욕심을 비우고 그 빈자리에 오직 하나님의 나라를 가득히 소유할 수 있도록 은혜 베풀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현윤 목사
/선교제일교회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