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재미와 즐거움, 이곳에서 모두 누려라

[ 문화 ] 장신대, 교회음악자료실 문 열어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4년 10월 07일(화) 15:09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김명용)는 지난 3일 도서관(관장:임희국) 1층에 '교회음악자료실'을 오픈했다.

장신대는 그동안 교회음악 전문도서관 및 자료실 설치를 도서관의 장기발전계획으로 삼고, 수 년 동안 준비하고 추진해왔다.

장신대 음악자료실은 '정보, 자료, 문화, 열린생각, 쉼'을 제공하는 전문 자료실로서, △다채로운 음악문화의 확산 △사용자 중심의 통합적인 디자인 △모두가 즐기는 음악자료실 △교회음악으로 차별화된 아이덴티티 공간을 콘셉트로 지난 1년 동안 본격적으로 개관을 준비해왔다.

무엇보다 장신대 도서관 내 음악자료실은 국내에서 음악 전공이 개설된 일반대학 및 신학대학을 통틀어 가장 전문적인 음악자료실로서의 공간 구성 및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최초의 음악도서관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자인 구성은 전체적인 평면의 유기적인 곡선과 높은음자리표와 소리의 파동을 상징하는 3개로 분할된 공간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정보공유공간, 자료콘텐츠 공간, 음악으로 소통하는 가변형 공간으로 되어 있다. 도서관의 관리적인 측면에서는 고가의 비규격 낱장악보자료 등의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고, CD DVD 등 비도서류와 참고도서, 간행물 등 음악주제자료를 한 곳에 모아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료실 개관 예배에서 도서관장 임희국 교수는 "이 공간을 통해 본교 대학부의 교회음악학과가 교회음악의 향상에 좀 더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교회음악자료실이 장신 가족 모두에게도 음악적 감수성을 높이는 장이 되고, 음악의 재미와 즐거움을 누리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수 도서관 실장은 "이번 교회음악자료실을 통해 음악을 주제로 소통하고 하나의 문화로서 전공자가 아니더라고 누구나 관심을 갖고 향유 할 수 있는 친근하고 머물고 싶은 도서관을 만들고자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는 또 "장신대에 교회음악학과가 개설된지 올해로 33년이 되는 해가 되는데 교회음악자료실은 앞으로 도서관의 학부 중심 서비스 강화와 지식을 새롭게 창출하는 도서관, 소통의 공간, 본 교단 교회의 교회음악을 위한 섬김의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교회음악자료실에는 단행본과 비도서가 총 1만3378점을 구비되어 있다. 이 밖에도 검색용 낱장악보자료검색용 작곡전용 PC를 비롯해 작곡전용 키보드 디지털피아노 등이 마련되어 있다.

향후 자료실에는 오선지백보드, 작곡전용 PC헤드폰을 비롯해 부분적인 공간 보완, 악보 및 기타 콘텐츠 등 자료 구입에 관심을 쏟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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