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기념탑 보수 및 기념공원 조성 감사예배

[ 교단 ] '목숨 버리는 복음의 사람 되자'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4년 09월 29일(월) 19:02
   
 

제99회 총회 임원들이 첫 공식일정을 시작하고 한국교회의 유산인 순교신앙 속에서 교회의 회복과 복음을 위한 신행일치(信行一致)를 다짐했다.

총회장 정영택 목사와 부총회장 채영남 목사, 회계 최내화 장로, 증경총회장 박위근 목사, 총회순교자기념선교회 부회장 임은빈 목사와 총회순교자기념선교회 관계자 등 30여 명은 지난 9월 26일 총회 순교자기념탑 기념공원에서 '순교자기념탑 보수 및 기념공원 조성 감사예배'를 드렸다.

심각하게 훼손된 순교자기념탑 보수 공사와 기념공원 조성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은 이 날 예배는 임은빈 목사의 인도로 최내화 장로의 기도, 총회장 정영택 목사의 '목숨을 버리자' 제하의 설교, 부총회장 채영남 목사의 기념사, 박위근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정영택 목사는 설교에서 "순교기념탑을 잘 수리하고 보존하느냐도 중요하지만, 기념탑 안에 담긴 순교의 진정한 의미를 잘 깨달아야 한다"며 "한국교회와 지도자들이 다시 한 번 순교의 의미를 잘 깨달아 목숨을 버리고, 자기를 비우는 복음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채영남 목사는 "복음의 핵심은 죽는 것이다. 한국교회와 지도자들은 죽어야 산다. 죽어야만 복음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며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많은 열매를 맺듯이 한국교회가 순교자의 정신을 계승하며 복음의 열매를 맺길 기도한다. 또 복음 안에서 99회 총회가 힘있게 출발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임성국 limsk@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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