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9회 총회 폐막 … '복음'위한 삶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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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4년 09월 29일(월) 15:34

제99회 성총회가 '그리스도인, 복음으로 사는 사람'이라는 주제로 열려 복음의 중요성을 알고 복음을 전하기 위한 여러가지 정책을 수립한 뒤, 모든 회무를 처리하고 지난 9월 25일 성황리에 폐막됐다.

본교단의 중ㆍ장기 정책을 수립하고 정책에 걸맞는 규칙과 법체계를 정비하는데 열정을 쏟은 이번 총회는 연금을 비롯한 법리부서와 기구개혁 등 교단이 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들을 처리했다.

100회 총회를 1년 앞두고 열린 이번 총회에선 재판의 공정성을 비롯해 재심제도 폐지와 신학대학의 특성화, 노회 재정비, 대회제도 연구, 연합사업의 전문성 강화 등 다양한 정책들이 제안됐다.

제99회 총회에선 또한 본교단 총회가 향후 10년간 추진하고 있는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운동의 신학문서도 채택돼 앞으로 펼쳐나갈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운동의 신학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총회 기간 중에 계속 제기돼 왔던 WCC 신앙노선에 관한 연구와 가톨릭과의 관계 등에 대해선 연구위원회를 구성해 연구하기로 마무리됐다.

특히 입법기관의 역할도 감당하고 있는 총회는 예년에 비해 많은 분량의 규칙과 법 개정을 추진하는 등 현실에 걸맞는 규칙과 법체계를 정비했다. 제98회 총회에서 결의된 교회(목회)세습(대물림) 금지의 후속 조치로 교회 대물림을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돼 노회 수의과정을 밟게 됐다.

제98회 총회 결의에 따라 진행된 총회 규칙 및 직원직제 개정안은 부결된 후, 총회 기간 중에 새롭게 만들어 상정된 안이 통과돼 시행에 들어가게 됐다. 이번에 통과된 총회 규칙 및 직원직제 개정안은 인사권을 각 부서 실행위원회로 환원하고 별정직 총무와 제1인사위원회 구성을 이전으로 환원했다.

총회 개막 전부터 관심사였던 연금재단 보고는 날선 공방을 이어간 끝에 연금의 안정과 함께 수급률을 낮추는 등의 새로운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마무리됐다.

최근 교단 내에 소송건이 남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총회 재판국 보고에선 재판국원에 대한 불신임안이 채택돼 3년조를 제외한 1,2년조를 제공천하는 사태가 벌어져 재판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들도 보여줬다.

한편 인사건이 다뤄진 이번 총회에선 신임 훈련원장에 박기철 목사(분당제일교회)가 선임됐으며 장로교복지재단 정신천 사무총장과 문화법인 손은희 사무국장이 연임을 받았다. 또한 대전신학대 김명찬 신임총장과 서울장신대 안주훈 신임총장, 부산장신대 김용관 신임총장도 인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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