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제79회 총회 평가회

[ 여전도회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4년 09월 23일(화) 13:41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신성애)는 지난 16일 여전도회관 14층 강의실에서 9월 실행위원회 및 제79회 총회 평가회를 가졌다.

지난 총회에 대해서는 전국연합회 총회의 목적에 맞게 은혜와 나눔이 풍성했다는 평가가 많았으며, 비용 절감과 지역 회원들에 대한 배려를 위해 일정 조정을 검토해 보자는 의견도 있었다.

총회 기간 중 진행된 설문에는 총대 현황 파악을 위한 질문도 있었는데 여전도회 총회 총대의 경우 50대가 50.8%, 60대 이상이 45.7%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40대는 2.8%, 30대는 0.5%였다. 총회 참석 횟수도 4회 이상이 56.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2~3회가 30.4%, 처음 참석은 13%로 나타났다. 또한 소속 교회 여전도회가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역을 묻는 질문에는 지역사회 봉사 30.5%, 군선교 19.4%, 다문화 가정 선교 7.5% 순으로 답해, 전국 여전도회원들의 절반 이상이 지역와 군인들을 섬기는 일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설문에선 작은자복지선교 40주년과 여성안수 법제화 20주년을 기념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2015년 선교월력에 대한 총대들의 의견도 청취했다.

월력의 활용면에 있어서 '걸어둔다'는 응답이 전체의 85.1%로 매우 높았지만, 활용이 제대로 되지 않음을 의미하는 '걸어두지 않는다'는 답변도 14.9%에 달했다. 또한 '선교사 이름을 보며 기도한다' 39%, '월력에 있는 성경 구절을 암송한다' 30%로 비교적 여전도회전국연합회의 제작 의도 대로 잘 활용하고 있지만, 21.8%는 '걸어만 두고 활용은 하지 않는다'고 답해 보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도 필요해 보인다. 여전도회가 1959년부터 해외선교 재원 확보를 위해 만들어 온 월력은 회원 가정에 1부씩 비치하는 것을 목표로 매년 지연합회에 배분되지만 실무를 담당하는 회장들의 고충이 큰 편이다.

여전도회는 "월별로 선교사들의 이름, 기도제목, 사역 등을 담고 있는 선교월력은 전국의 여전도회원들이 같은 시간에 기도를 모으도록 하는 구심점"이라며, 월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총회 개선을 위한 총대들의 제안으로는 전국에서 많은 회원들이 모이다 보니 교통편과 숙박 등에 대한 개선 요구가 많았다. 특히 올해에는 추석 연휴와 이어지면서 원거리에서 참석한 지방 총대들의 어려움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고 가는 데만 하루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지방 회원들을 중심으로 일정 축소에 대한 요청도 있어, 보다 광범위한 의견 수렴과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이날 실행위원회에서는 본교단 총회에서 다뤄질 여성 관련 안건 검토와 오는 10월 7일 작은자 복지선교 4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제32회 선교대회 준비가 진행됐으며, 특히 재활치료 중인 이연옥 명예회장도 참석해 연합활동에 힘쓰고 있는 실행위원들과 실무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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