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교회 전국대회 평가회

[ 평신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4년 09월 11일(목) 15:04
   
▲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제90주년 전국대회 평가회가 지난 8월 28일 열렸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이준삼) 제90주년 전국대회 평가회가 지난 8월 28일 전국연합회 회의실에서 마련됐다.

지난 8월 20~22일 강원도 홍천에서 진행된 전국대회를 평가하기 위해 모인 이번 회의에는 전국연합회 임원들을 비롯해 준비위원과 진행팀, 행사장관리팀, 민원팀, 광고팀, 준비팀 등 각 실무팀 임원들이 참석했다.

먼저 결과보고를 통해 등록인원은 전국 67개 연합회 2626명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등록하지 않고 참석한 인원까지 포함하면 최종 3400여 명의 남선교회 회원들이 전국대회 현장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회별 최대 등록인원(실행위원 포함)은 교통이 제일 불편한 제주노회 연합회(184명)가 기록했다. 대부분의 노회연합회는 30~50명 전후로 등록했다.

평가회를 통해서는 이번 대회에 대한 회원들의 불편사항을 공유하고 다음 대회에 시정 반영하자는 의미로 허심탄회한 의견들이 오고갔다.

한 회원은 전국대회마다 찾아오는 상인들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상인들끼리 자리 선점을 두고 고성이 오가 영문을 모르는 회원들로서는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평신도대상과 공로대상 등 모범 회원들을 대상으로 상을 주는 시상식에 참석률이 저조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는 시상식에 앞선 행사가 너무 길어 회원들의 이탈을 가중시켰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민원 접수로는 숙소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보고됐다. 회원들은 침구가 부족하다거나 어떤 숙소는 수용인원은 많지만 세면시설이 하나밖에 없어 불편했다는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전국대회 단체 티셔츠를 입은 상태에서 일부 회원들이 비신앙적인 행위를 해 관광객들에게 덕이 되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따끔한 지적도 나왔다.

전국연합회장 이준삼 장로는 종합평가로, "이번 전국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국에서 릴레이 기도를 하고 특히 실무팀들이 애를 많이 썼다"며 "회원들의 지적사항을 겸허히 수용해 더 나은 환경에서 남선교회 행사들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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