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14년 09월 03일(수) 11:52

관리비 월1만원, 입주학생 모집

▲ 청주 강서교회 학사관

충청노회 강서교회(정헌교 목사 시무)는 지난 8월 24일에 선교봉사관(학사관)을 마련하고 봉헌식을 가졌다. 강서교회는 외지에서 청주로 유학오는 대학생들을 위해 학사관을 운영하고 월1만원의 관리비만 받기로 했다.

학사관은 청주시 복대동에 자리해 충북대학교와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청주시내 소재 대학이라면 30분 이내에 등교할 수 있다. 3층 규모의 학사관은 1층에는 남학생이 입주하고 2층은 여학생이 생활하며， 3층에는 실버타운으로 운영되어 지역 어르신들의 쉼과 교제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강서교회는 농어촌 지역 교회의 교역자 자녀와 타지역에서 청주로 유학온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사관 입주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학생들은 가스와 전기세를 제외하고 월 1만원의 관리비만 부담하면 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을 교회에서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학사관은 각 층에 5개 방이 마련되어 2인 1실로 총 20명의 학생들이 생활하게 된다.

정헌교 목사는 "특별히 학생들에게는 교회에서 봉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를 하고 있으며， 집을 떠나온 자녀들의 신앙생활에 대해 부모님들이 염려하지 않도록 학사관을 지도하는 교역자가 돌보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