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제일교회, 필리핀에서 의료선교

[ 선교 ] 지난 8월13~16일, 1600여 명 진료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4년 09월 02일(화) 18:39
   
▲ 의료선교 사역을 펼치고 있는 온양제일교회 의료선교팀.

온양제일교회(김종생 목사 시무)는 지난 8월 13~16일 필리핀에 의료팀을 파송, 의료선교를 진행했다.
 
온양제일교회 의료선교팀은 담임 김종생 목사를 단장으로 내과의 이훈 장로, 치과의 천승용 집사, 통증의학과의 윤동명 집사 등 3명의 의사와 3명의 간호사, 23명의 청년이 필리핀 남부 산타로사, 마닐라 바세코, 북부 블라칸 지역에서 약 1,600명을 대상으로 의료선교를 진행했다.
 
산타로사시와 산타로사 한인교회가 함께 한 첫째날 사역은 플롱 바랑가이에서 실시되었으며, 극빈자를 우선 대상자로 선정하여 400여 명의 지역주민들을 진료했다. 무엇보다 이번 사역은 현지인의 필요에 맞춘 의료선교로 그들의 가장 시급한 필요를 채워줬다는데 의미가 깊다. 무료 진료 소식을 듣고 약 1시간 거리의 빈냥 지역, 라구나 호수 지역 사람들까지 찾아와 진료를 받았다.
 
산타로사 시장은 "지역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외국인 의료사역에 감사하며, 매해 이런 뜻 깊은 행사를 같이하여 소외된 자들에게 희망을 나누어 주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둘째날에는 세계3대 빈민 지역인 바세코에서 수많은 병균에 노출되어 있는 600여 명의 환자들, 특히 호흡기, 피부질환을 중심으로 진료했다.
 
셋째날에는 블라칸 가야가야 지역의 이혜숙 선교사의 요청으로, 마란갈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계획했으나 일반인 환자까지 몰려 약 600여명을 진료했다.
 
이번 의료선교를 이끈 김종생 목사는 "세상에서 무시 당하는 작은 자, 가난한 자, 소외된 자들을 인격적으로 존중하고 사랑하고 포용하는 예수님의 태도가 예수님의 선교방식"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의료선교가 바로 주님의 방법에 따른 봉사와 섬김의 현장이었으며, 그로 인한 희망과 사랑의 씨앗을 심는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