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교육원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 여전도회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4년 08월 26일(화) 15:21
   
▲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계속교육원은 지난 19일 계속교육원 이사들과 재경 지역 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계속교육원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수강생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공유했다.

"여성이 배워야, 교회가 산다"

 
여성들의 사회 활동 증가로 인해 교회 여성들의 배움의 기회가 점점 줄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계속교육원(이사장:김희원)은 지난 19일 여전도회관 805호 회의실에서 '계속교육원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매주 월요일 진행되는 1, 2학기 과정 수료생 감소 현상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계속교육원의 첫 이수 과정인 지도자반 1학년의 경우 2010년 139명에서 매년 조금씩 줄어 올해에는 54명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수강생도 지난 5년 간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됐다. 반면, 지방 회원이나 직장인들을 위해 여름과 겨울,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하는 단기교육은 소폭 늘어나 평일 교육과 큰 차이를 보였다.

계속교육원 이사들과 재경지역 연합회장들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선 '여성들의 경제활동으로 인한 시간 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으며, 자녀 육아와 다른 교육 프로그램의 증가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의 여전도회 지연합회들은 회원들의 교육을 장려하기 위해 장학금 제도를 강화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강생 모집은 점점 힘들어 지고 있다는 것이 이날 참석한 회장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31년 역사를 자랑하는 계속교육원은 성서개론, 조직신학, 교회론, 교회사, 구원론, 기독교 상담, 기독교 역사, 성경적 재정 관리, 여성리더십, 교회 음악, 에큐메니칼운동, 기독교 미술, 사회복지와 선교, 가정법률, 생태신학 등의 폭넓은 내용을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러나 전폭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수강생이 줄고 있는만큼 △계속교육원 수료가 교계나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관의 위상 강화 △보다 현실적이고 전문적인 수업 내용 및 교수법 개발 △대중성과 공공성 강화를 통한 참여 확대 △사회 교육 기관들과의 연계 등도 고민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본교단 여성 평신도 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계속교육원은 "교회와 사회에 봉사하는 여성 지도자 양성이 교육의 목적"이라며, "항상 자신을 희생해 온 여성들이 배움을 통해 더욱 헌신하고자 할 때 교회와 가정이 힘을 보태주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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