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교육원 제55기 하계단기교육

[ 여전도회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4년 08월 26일(화) 14:51

무더위가 한창이던 지난 4~8일, 여전도회관 14층 강당에선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계속교육원(이사장:김희원) 제55기 하계 단기교육이 진행됐다.

매년 1월과 8월에 열리는 계절 단기교육은 세 달 동안 여전도회관에서 진행되는 학기제 과정에 참석하기 어려운 지방 회원들이 주 참석 대상으로, 이번 교육에는 전국에서 146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4박 5일 일정 동안 매일 아침 9시부터 밤 8시 20분까지 진행된 수업에선 △선교와 리더십 △성서연구 △회중찬송 △여전도회학 △평신도교육의 미래 △정통과 이단 △양성평등을 주제로 장신대 임희국, 이상일, 박보경 교수, 호남장신대 오현선 교수, 부산장신대 탁지일 교수, 이화여대 정현미 교수가 강의했다.

개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한국일 교수는 요한복음 3장의 본문을 통해 "교회와 성도들은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을 타락으로부터 회복시켜 아름답게 변화시켜야 할 책임이 있다"고 전제하며, "세상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보여주어야 할 현장"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단기교육에선 예년에 비해 사회적 이슈들도 많이 다뤄졌는데, 탁지일 교수는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최근 이단들의 성향을 정리하며 "급성장하는 이단들은 어김없이 사회봉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가 이단성 여부보다는 종교단체의 사회적 순기능에 더 관심을 갖고 있는만큼 교회가 교회다워지는 것이 이단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현선 교수는 세계교회협의회(WCC) 평신도 사전대회 문건을 근거로 "'정의와 평화의 순례를 함께하자'는 WCC의 제안을 한국교회는 성평등적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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