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회 聖 총회 D-30

[ 사설 ]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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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8월 18일(월) 16:13

오는 9월 22일 소망교회에서 개최될 본교단 제99회 성총회가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회 주제는 '그리스도인, 복음으로 사는 사람들'이다. 이는 복음 안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이를 통해서 교회의 새로운 부흥 전략을 세우고자 하는 것이다. 특별히 다음세대와 젊은 세대의 이탈 내지는 외면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총회는 교단차원에서, 다음세대 청년세대 노년세대를 아우르는 3세대 부흥을 위한 정책과 전략의 기본골격을 세우고, 전국교회와 유기적으로 연합하여 실행해 나갈 때, 한국교회는 다시 한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긴급한 시대적 과제요, 직면한 요청이다.

역대 총회가 대부분 그러하지만 이번 총회는 특히 교단의 중요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늘 논란의 중심에 있는 총회 연금재단의 문제는 올해도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연금운용의 안정성과 효율성 제고, 그리고 연금지급 방식에 관한 논의가 심도있게 잘 이뤄져서 발전적인 연금 운영이 되길 모두가 기대한다. 아울러서 우리는 부총회장 선거방식, 지속 가능한 교회성장 방안, 교단연합활동 등을 포함하는 중장기 교단발전을 위한 생산적인 결실들을 기대하고 있다.

1500명의 총대가 모이는 대회의체인 우리 총회가 방향성을 잃지 않고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회의가 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선행되어야 한다. 총회 산하 각 부ㆍ위원회의 행정적인 준비 뿐만 아니라 65개 노회 모든 총대들의 지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는 교단 발전의 총화로 나타날 것이다. 100회 총회를 앞두고 우리 총회는 장자교단으로서의 한국기독교의 선도적인 자리에서 회의 절차도 품격이 있으며 신앙적이고 민주적 절차를 잘 따라야 할 것이다.

우리 총회는 한국교회의 얼굴이다. 사회와 역사 앞에서 변혁적이고 예언자적 사명을 충실하게 감당해야 해야 하는 막중한 책무를 가지고 있다. 우리 총회는 확고한 에큐메니칼 정신을 바탕으로 국외적으로는 세계교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세계선교에 앞장을 서야 한다. 그리고 국내적으로는 여러 교단과의 탄탄한 연합활동을 기반으로 한국사회를 더욱 섬겨나가는 선도적인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이제 앞으로 한 달, 성숙한 총회, 미래지향적인 총회, 생산적인 총회를 위해서 함께 기도하며 잘 준비해 나갈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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