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농아인선교회 '세계장로교 농아선교대회' 개최

[ 교단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4년 08월 14일(목) 17:46
   
▲ 총회 농아인선교회가 제1회 세계장로교 농아선교대회를 개최했다.

총회 농아인선교회(회장:최삼철)가 세계 농아인 선교를 위한 '제1회 세계장로교 농아선교대회'를 4~7일 천안 새마을금고연수원에서 개최했다.

'일어나 빛을 발하라'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500여 명의 농아인 목회자 및 평신도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세계대회 규모에 맞게 25개국 70여 명의 농아선교 지도자들도 초청됐다.

대회에서는 국내 농아인 선교현장 상황과 해외에 파견된 농아목회자들의 선교사역 보고가 마련됐다. 또한 해외에서 온 목회자들의 발표를 통해 미국과 동남아, 아프리카 등지의 농아인 선교 현황이 소개됐다.

또 대회에서는 농아인 사역자로서 초심을 돌아보자는 의미로 3일간에 걸쳐 부흥회가 열려 쟝 샤를르 비제 목사(스위스), 케빈 하밀톤 목사(미국), 손원재 목사(한국) 등이 말씀을 인도했다. 한편 진행본부는 매일 새벽예배를 해외 목회자들이 인도하도록 하고, 부대행사로 각국이 참여하는 문화선교의 밤와 코이노니아의 밤 등을 마련해 교제를 나누게 했다.

대회장 최삼철 목사(창원농아인교회)는 "소리를 잃어버린 농아성도들이 청각장애인이란 애통함을 벗고, 하나님의 실패작이 아닌 걸작품이라는 자의식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고 총평했다.

개회예배에서는 본교단 총회장 김동엽 목사가 설교를 통해 "청각장애인들이 하나님 안에서 자신의 사명과 정체성을 깨닫고, 이 사회에서 비장애인들을 일깨우는 사역자로의 삶을 감당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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