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경YMCA, 총회 해외사적지 제3호 지정

[ 교단 ] 4일, 총회역사위원회 지정서 전달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4년 08월 11일(월) 14:52

총회 임원회가 한국기독교사적 제23호이자 해외사적지 제3호로 허락한 '일본 동경YMCA'의 기독교사적 지정식이 지난 4일 일본 동경YMCA에서 열렸다.
 
동경YMCA는 1908년 한국 유학생들이 동경조선기독청년회를 발족하고 예배를 드리면서 재일한인교회가 시작된 곳으로 1919년 2ㆍ8독립선언문이 발표됐으며,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소실됐다가 1929년 신회관이 건축됐다.
 
이날 기독교사적 지정식 예배는 총회역사위원회 위원장 정재훈 목사(서부중앙교회)와 재일대한기독교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동경YMCA 총무 김수남 장로의 인도로 재일대한기독교회 총회장 조중래 목사의 기도, 국제성서연구원 원장 이청길 목사의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제하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이청길 목사는 "동경YMCA는 108년의 역사와 전통 가운데 아름다운 기독교 발자취와 위대한 업적을 유산으로 남겼다"며 "기독교사적지 지정을 통해 후손들에게는 꿈과 비전을 제시하고, 새로운 소망을 주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정재훈 목사가 사적지 지정서를 전달하고, 지정동판 제막식을 가졌다.
 
정재훈 목사는 "동경YMCA는 동경연합교회의 뿌리로서 역사적 가치를 알게 되었고, 총회 임원회의 허락을 받아 기독교사적지로 추가 지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임성국 limsk@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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