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음악캠프' 실시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4년 08월 06일(수) 09:36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김미경)이 시각장애 전문음악인 양성을 위한 '음악캠프'를 처음으로 실시했다.

지난 7월 31일~8월 1일까지 진행된 이 캠프는 평소 음악에 재능은 있지만 전문적인 교육을 받기 힘든 시각장애 아동ㆍ청소년을 위해 마련됐다. 음악캠프에는 클래식, 실용음악, 전통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과 열정을 보인 14명이 오디션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복지관측은 10개 전공분야의 교수 및 전문 강사들을 초빙해 개인지도는 물론 뮤지컬 관람을 시켜주는 등 음악적 견문을 넓힐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학생들은 캠프 마지막 날 '미니콘서트'를 열어 자신만의 기량을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음악재활센터 박옥련 부장은 "기존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음악교육은 '재활'을 위한 목적으로 획일화 된 한계가 있다"며 "전문 음악인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음악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 표현력 등을 배우는 심화과정이 꼭 필요하다"며 음악캠프의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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