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적 자유인, 창조적 신앙인으로

[ 미래세대를 살리는 신앙교육 ] 미래세대를 살리는 신앙교육<완>

김도일 교수
2014년 06월 30일(월) 09:29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갈 5:1) 창조주 하나님을 주인으로 알고 섬기며, 그분의 섭리로 이 땅에서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은 자유인이다. 위의 구절에서 말하고 있는 '종의 멍에'란 죄의 종을 의미할 것이다. 죄에 매여서 살지 말라는 말이다.

현세대는 미래세대로 하여금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에 얽매인 사람으로 살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 죄의 종이나 사람의 종이 되기를 거부하고 그리스도께서 자유롭게 하려고 부르신 그 자유를 향유하며 살게 미래세대를 양육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토록 무한 자유를 부여받은 그리스도인은 일부러 종이 되기를 자처하는 자유인이다.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하라"(갈 5:13)는 말씀처럼 자발적으로 섬기며 종이 되기를 기뻐하는 종이 바로 우리가 키워내야 할 미래세대의 모습이다.

책임적인 자유인,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나 자신을 위하여 그 자유를 쓰지 않고 주변 사람과 나라를 위하여 그리고 더 나아가서 인류와 하나님을 위하여 책임을 다하는 진정한 자유인이 되도록 미래세대를 키워내야 할 것이다. 현세대가 노력하고 눈물로 기르고 지도하는 만큼 미래세대가 만들어진다고 믿기에 필자는 지난 6개월 동안 이러한 글을 쓴 것이다. 그동안 성원해 주신 많은 독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어지럽고 복잡한 이 세대 가운데에서 꼭 필요한 목소리를 내려고 기도하며 노력하였다. 혼자서는 이 세대를 잘 섬길 수 없고 함께 하여야 비로소 하나님의 의도 하심을 조금이나마 이뤄드릴 수 있기에 생각을 모으는 의미에서 이러한 연재시리즈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

   
 
책임적인 자유인의 모습을 가진 미래세대, 창조적인 마인드를 가진 신앙인을 길러내어야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는 기독교와 교회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무너져가고 있는 교회학교를 다시 재건할 수 있을 것이다. 창조적인 어떤 것은 눈물로 독서하고 토론하고 실천하는 바탕 위에서 비로소 얻어지는 하나의 선물임을 기억해야 한다. 인류사를 찬란하게 빛냈던 이들의 창의적인 업적은 다 엄청난 독서와 실험과 실천의 결과로 만들어진 것이다. 모든 일의 시작과 마지막을 성령 안에서 시도하고 성령 하나님과 함께함으로 진정 우리 하나님이 바라시고 기뻐하시는 미래세대 양육에 함께 힘쓰는 모든 부모와 사역자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미래세대를 위한 신앙교육' 집필 시리즈를 마친다.  

김도일 교수 / 장신대ㆍ기독교교육학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