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저출산ㆍ고령화' 대책 세미나

[ 교단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4년 06월 26일(목) 11:03
   
▲ 총회 주최 저출산고령화 세미나에서는 이 문제를 한국교회가 앞장서 풀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사회의 '저출산ㆍ고령화 문제'에 대해 한국교회가 앞장서 해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총회 특별위원회인 저출산고령화사회대책위원회(위원장:전계옥)는 지난 6월 24일 연동교회 베들레헴 예배실에서 '저출산 고령화 사회 현상과 한국교회'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강사로 나선 김성건 박사(서원대 종교사회학)는 문제제기를 통해 "한국교회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 속에서 재정이 나눔과 지역사회의 구제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좀 더 쓰이도록 사역의 우선순위와 통상적인 교회구조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박사는 "교회 재정이 풍부한 초대형 교회를 필두로 중대형 교회들은 지역사회에서 공동육아와 노인그룹홈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혁신적 실험을 선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다른 강사 박상진 교수(장신대 기독교교육학)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서 교회교육의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박 교수는 우선 저출산 고령화 추세 속에서 오늘날의 교회학교 체제가 이러한 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구조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도 박 교수는 "교회학교 학생 수가 감소하면서 종래의 전통적인 학교식 체제에 대한 반성이 일어나며 이를 극복할 대안을 요청한다"며 "많은 수의 학생들을 앞에 두고 일방적으로 강의하는 형태가 아닌 관계를 강조하는 구조로의 변화가 요청된다. 또한 세대 간의 만남과 구성원 간의 삶의 나눔을 통해 신앙이 형성되어 가는 공동체 교육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교수는 "참여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교육구조, 교회 안에서 세대 간 통합예배를 활성화하고 삼대가 함께 신앙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 교회와 가정의 연계 등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채은 목사(한국교회노인학교연합회 사무총장)는 노인학교 운영을 통한 노인목회 방안을 제안했다. 강 목사는 "노인학교는 노인교육과 노인복지, 노인선교의 현장"이라고 말했다.

또 강 목사는 실버아파트 운영과 경로당 복음화를 통한 노인목회 방안 등도 고령화사회에서 대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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