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빈 목사 '감자꽃이 피다' 책 출간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4년 06월 19일(목) 09:48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에서 북한사역을 해온 박창빈 목사가 16년 사역의 기록을 담은 책 '감자꽃이 피다'(대한기독교서회)를 펴내고 16일 기독교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박창빈 목사는 이날 "이 책을 쓴 목적은 남과 북의 상처를 치유하고 한반도를 평화지대로 끌어올리고자 함이다. 이를 완성하는 분은 하나님"이라며 "얼어붙은 북녘땅에 감자꽃을 피우기까지 열 손가락 같은 일꾼들을 모아주셔서 최선을 다한 월드비전의 사랑이 전해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또 박 목사는 "감자꽃은 특별히 들여다봐야 생김새가 보이는 작고 소박한 꽃이다. 수줍고 보잘것 없는 듯 피어나서 보이지 않는 땅 속에 감자가 달린 것을 살며시 알려준다"며 "제주도에서, 백두산 대흥단까지 감자꽃이 흐드러져 땅 속 감자가 영글어가듯 한반도에도 평화의 줄기가 자라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감자꽃이 피다'는 박창빈 목사의 월드비전 북한사역 16년의 기록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특히 96권에 달하는 자필노트 속에 담긴 그만의 사역과정을 만나볼 수 있다.

책은 제1장 주의기도로 이룬 감자꽃 소망, 제2장 열 손가락 팀워크와 파워, 제3장 역사가 된 현장 메모,제4장 현장에서 살아온 소금 한 말 인생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박창빈 목사는 총회 사회부 총무와 연금재단 사무국장, 한아봉사회 사무총장, 월드비전 북한사업 총괄 부회장 등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총회 북한교회협력단체협의회 서기와 중보기도사역 비에스엠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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