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ㆍ5ㆍ3운동과 남선교회

[ 논단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4년 06월 17일(화) 11:18

이준삼 장로
男宣全聯 회장

1881년 2월 둘째주일, 미국 메인주 포틀랜드의 윌리스톤 회중교회에서'그리스도를 위하여, 교회를 위하여'라는 슬로건으로 기독교면려청년회가 시작되어 미국, 캐나다, 영국, 유럽, 아시아권으로 파급되고 안대선(W.J Anderson) 선교사는 1917년 미국 북장로회의 파송으로 부인과 함께 안동선교부에서 일하며 영주, 의성, 예천, 청송 등을 순회하며 면려정신을 심었고, 1922년 서울선교부로 전임되어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창립 작업을 주도했다.

1924년 12월 2~5일 서울 피어선 성경학원 대강당에서 기독청년 면려회 조선연합회 창립총회 및 제1회 전국조선인대회가 개최되어 초대회장 박현식, 초대총무 안대선을 선출하고 남선교회전국연합회의 역사가 시작 되었으며 금년 12월이면 창립 90주년이 된다.

90년의 역사 가운데 민족의 격동기에도 굴하지 않고 일제 강점기에는 애국애족운동으로 민족혼을 일깨우며 물산장려운동(物産奬勵運動:1920년대 초에서 1930년대 말까지 경제적 자립을 목적으로 일어난 민족운동, 일본의 경제침략에 대응하여 국산품애용, 민족기업의 육성 등을 목표)을 전개하고, 산업과 경제가 발달함에 따라 경건ㆍ절제운동, 현대를 살아가는 작금에는 행동강령을 중심으로 한 생명ㆍ정의ㆍ평화운동에 이르기 까지 시대마다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선교사역을 감당하는 교단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 남선교회는 금 회기에는 10년 후 100주년을 대비한 100만 명 회원을 목표로 선교 전략을 추진 중이다. 그 중에 하나가 1ㆍ5ㆍ3운동이다.

1ㆍ5ㆍ3운동의 1이란 70만 회원의 5%에 해당하는 회원이 매년 1명씩 전도하자는 운동이다. 매년 3~4만 명이 전도된다면 10년 후 100만 명이 되는 운동이다.

5란 전국대회, 진중세례, 남선교회주일, 기타 행사 등에 과년도 보다 다섯 번 이상 더 참여하자는 운동이다.

개교회 남선교회와 지노회연합회 행사의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이다. 개교회 남선교회와 지노회연합회 활성화가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활성화의 척도이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잠재된 사역자들을 수면위로 끌어 올려야 한다. 잠자는 평신도를 깨워야 한다는 말이다. 말씀과 기도로 잘 훈련된 평신도는 교회의 안정과 성장에 중요한 요인이다. 그런 의미에서 크래머(Hendrick Krammer)는 "평신도를 동결된 자산" 이라고 하였다.

3이란 첫째 이주민선교를 정착화 하는 사역이다. 이주민180만 명의 대부분은 무슬림, 불교 등 국가에서 온 사람들이다. 그들을 선교하여 본국으로 귀국한 후 현지 전도자로 현지인을 선교하고 양육하는 일이다. 둘째 노인복지선교를 활성화 하는 사역이다. 우리사회는 이미 노령화사회 진입으로 고령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노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노인복지에 관한 사역을 활성화 하는 것이다. 셋째는 학원선교를 추진하는 사역이다. 학원선교는 다음세대를 전도하는 일이며 우리사회의 주역이다. 그들이 바로 우리의 아들 딸이며 손자 손녀이다. 미래의 인재를 전도하고 양육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선 대학을 중심으로 학원선교에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이렇듯 1ㆍ5ㆍ3운동이 전개되는 향후 10년이 한국교회의 변화는 물론 남선교회의 변화를 이끌도록 기대하며 남선교회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전략적 남선교회의 새 운동이 되길 바란다. 1ㆍ5ㆍ3운동의 성공으로 남선교회 100주년을 준비하는 원년이 되기를 소망하며 침체된 한국교회, 제2의 부흥운동으로 승화되도록 전국 67지노회연합회와 70만 회원들이 이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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