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제98회기 독도 세미나' 개최

[ 교단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4년 06월 13일(금) 16:00
   
▲ 기독교인들의 독도 수호정신을 일깨우는 세미나가 10일 독도영토수호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렸다.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국제사법재판소 제소가 불가한 것으로 판단한 비밀문서가 최근 밝혀진 가운데 본교단 총회에서 독도 수호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총회 독도영토수호대책위원회(위원장:최갑도)는 제98회기 독도 세미나를 10일 대전 한남대학교(총장:김형태) 56주년기념관에서 진행했다.

강사로 나선 김문길 교수(부산외대 명예)는 일본 고지도와 고문서를 통해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임을 증명했다. 김 교수는 "일본 정부가 만든 자료를 수집해 발표한다"며 "그래야 일본인들의 억지주장을 막을 수 있다"고 서두에 밝혔다.

김 교수는 이날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일본에서 그린 최초의 지도와 중국인의 조선부 지도, 19세기 일본변계략도, 에도막부의 고문서 등을 이미지 파일로 보여주며 독도의 한국령을 고증했다.

김 교수는 그러면서 "영토 수호 교육은 온 국민이 노력하고 특히 기독교가 앞장서야 한다"며 "국토 수호 정신을 다음세대에도 심어주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양미강 목사(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상임운영위원장)가 '일본 역사왜곡과 독도문제'에 대해 강의했다. 양 목사는 "한국교회는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문제와 관련해 역사의 고통에 응답하는 의미에서 제대로 대응하고 알고 있는지 등 자성적으로 성찰하는 계기를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양 목사는 "교회교육을 통해 역사화해를 실천하고 민족을 위한 기도와 협력, 선교의 영역으로 한일 시민단체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강의 후에는 총회 사회봉사부 이승열 총무의 사회로 질의응답 및 종합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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