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단 ]
▲ 기독교인들의 독도 수호정신을 일깨우는 세미나가 10일 독도영토수호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렸다. |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국제사법재판소 제소가 불가한 것으로 판단한 비밀문서가 최근 밝혀진 가운데 본교단 총회에서 독도 수호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총회 독도영토수호대책위원회(위원장:최갑도)는 제98회기 독도 세미나를 10일 대전 한남대학교(총장:김형태) 56주년기념관에서 진행했다.
강사로 나선 김문길 교수(부산외대 명예)는 일본 고지도와 고문서를 통해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임을 증명했다. 김 교수는 "일본 정부가 만든 자료를 수집해 발표한다"며 "그래야 일본인들의 억지주장을 막을 수 있다"고 서두에 밝혔다.
김 교수는 이날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일본에서 그린 최초의 지도와 중국인의 조선부 지도, 19세기 일본변계략도, 에도막부의 고문서 등을 이미지 파일로 보여주며 독도의 한국령을 고증했다.
김 교수는 그러면서 "영토 수호 교육은 온 국민이 노력하고 특히 기독교가 앞장서야 한다"며 "국토 수호 정신을 다음세대에도 심어주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양미강 목사(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상임운영위원장)가 '일본 역사왜곡과 독도문제'에 대해 강의했다. 양 목사는 "한국교회는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문제와 관련해 역사의 고통에 응답하는 의미에서 제대로 대응하고 알고 있는지 등 자성적으로 성찰하는 계기를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양 목사는 "교회교육을 통해 역사화해를 실천하고 민족을 위한 기도와 협력, 선교의 영역으로 한일 시민단체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강의 후에는 총회 사회봉사부 이승열 총무의 사회로 질의응답 및 종합토론의 시간을 가졌다.